포세컨즈 신곡 ‘꽃’ 뮤비 공개 “꺽이지 않는 꽃…아픔 기억”

입력 2022-03-23 10: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밴드 포세컨즈의 신곡 ‘꽃’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그림 그리듯 담아낸 포세컨즈의 뮤직비디오가 23일 오전 10시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4일 포세컨즈 측은 앨범 발표와 동시에 타이틀 곡 ‘꽃’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베일을 벗은 ‘꽃’ 뮤직비디오는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슬픔이 있는 장소를 담아내며 그림 그리듯 표현해 감동을 안긴다.

멤버들은 ‘꽃’의 동양적 미와 한국의 미를 살리기 위해 개량 한복을 입고 한적한 바닷가에서 연주를 하며 노래를 하는 장면, 신창 풍차 해안 도로 등에서 연주하는 모습으로 제주의 아름다움을 살렸다. 절제된 아픔과 슬픔이 있는 장소인 격납고와 관제탑 장면을 연출해 표현했다. ‘꽃’의 의미와 꽃이 가지는 긍정적인 면을 살리기 위해 제주의 카멜리아힐 수목원에서도 촬영이 이뤄졌다.

연출은 맡은 임태균PD는 “꺾이지 않는 꽃, 꺾이지 않는 자아, 꺾이지 않는 장소 아픈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의미와 다크 투어리즘을 상징하는 장소를 활용해 아픈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과거를 상징하는 제주 알뜨르 비행장과 현실을 표현하는 풍차 해변을 번갈아가며 보여주면서 지금도 그 ‘꽃’ 그리움의 대상을 기억하고 그리워 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라며 뮤직비디오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포세컨즈의 보컬 차수연은 “열심히 준비한 야심콘텐츠. 제주도의 강추위, 강풍과 싸우며 촬영을 하느라 너무 고생이 많았던 촬영 현장이었다. 사람은 물론, 드론마저 마치 한마리 잠자리 마냥 이리저리 흔들리는 바람에 촬영팀도 애를 먹었다. 곡의 섬세한 디테일까지 살아있는 결과물에 너무나 만족스러워 제작진, 스태프 분들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보시고 포세컨즈의 k-ROCK과 한국적 색감을 잘 살린 영상미를 느껴 보시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세컨즈는 25일 롤링홀 27주년 기념 단독공연 준비가 한창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