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컷’ 주연 배우 김동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기자간담회도 취소됐다.

\'B컷\'의 배급사 TCO(주)더콘텐츠온은 23일 “영화 ‘B컷’이 오는 24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개최한다. 다만 배우 일신상의 이유로 인하여 진행 예정이었던 기자 간담회는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연을 맡은 김동완이 지난 18일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 이에 김동완은 출연 중이던 뮤지컬 ‘썸씽로튼’ 캐스팅 역시 변경된 바 있다.

배급사 측은 “배우 개별 인터뷰는 안내드린 일정대로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화 ‘B컷’은 일명 탐정까기로 한탕을 꿈꾸던 스마트폰 사설수리업자 승현이 유력 대선후보의 비밀이 담긴 휴대폰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디지털 범죄 스릴러 영화다. 김동완의 첫 범죄 스릴러 영화로도 눈길을 끈다. 영화 ‘실종’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펼친 17년차 연기 내공의 배우 전세현의 강렬한 열연과 개성 있는 마스크의 베테랑 연기자 김병옥이 생애 최고의 악역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특히 휴대폰에서 사생활 정보를 뒤져 빼는 탐정까기라는 현대인과 밀접한 스마트폰을 소재로 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누군가에게는 숨기고 싶은,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공개해야만 하는 비밀스러운 B컷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암투와 사건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B컷’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