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LG화학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LG화학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2019년 LG화학 최고경영자로 부임해 배터리 등 신사업 성장을 진두지휘했으며, 지난해에는 LG화학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끈 바 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 한해 당사는 매출 약 47조 7000억 원, 영업이익 5조 원으로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178% 증가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넥스트(Next) 성장동력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성장동력은 전지재료, 글로벌 신약, 바이오 원료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이라며 “매년 4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 매년 1조 원 수준의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따른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매출은 2030년 약 30조 원 수준으로, 연평균 30% 성장하여 향후 9년간 10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