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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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란이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선두를 놓고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외나무다리 혈투’를 펼친다. 승점 20으로 2위인 한국은 이란(승점 22)을 꺾어야 1위 탈환이 가능하다.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의 소집훈련을 지휘해온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생각도 일치했다. 결전을 하루 앞둔 23일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둘은 “개인 목표가 아닌, 조 1위만 생각하자”고 태극전사들을 독려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사령탑 최다승’(현재 27승) 및 ‘홈 20경기 무패행진’에 대한 물음에 “개인이 아닌, 1위가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상 이슈가 있지만 이란과 같은 입장”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상대를 존중하되 공격적인 경기를 할 것이다. 최선의 전술 시스템과 가장 강한 엔트리를 꾸리겠다”고 강조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동료들보다 하루 늦은 22일 합류한 손흥민은 “나도, 팀도 만족하지 않는다. 끝이 아니다. 본선을 확정하지 못한 팀처럼 남은 2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이란은 강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하겠다. 욕심보다 팀을 우선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