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정부 발표 11일~20일 예약 3200명으로 급증
괌 사이판 등 남태평양 여행상품 예약 36.4% 가장 많아
하나투어 마케팅 캠페인 재개, 타임세일 얼리버드 진행
정부가 21일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방침을 밝힌 이후 여행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가 정부가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지침을 발표한 11일을 기준으로, 전후 예약 동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1일부터 20일까지 해외여행상품 예약은 3200명으로, 1일부터 10일까지와 비교해 93.7% 증가했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괌, 사이판 중심의 남태평양이 36.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23.4%, 미주 21.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여행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동남아(16.7%), 중국/일본(2.1%)은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항공권 예약도 증가세다. 11일부터 20일까지 해외항공권 예약은 7300명으로, 1일부터 10일까지와 비교해 60.7% 증가했다. 미주가 44.8%로 가장 많았고 유럽 32.8%, 동남아 16.6%, 중국/일본 1.9%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상품 예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남태평양은 해외항공권 예약 비중이 3.9%에 그쳐, 해외여행상품과 해외항공권 예약 수요의 차이가 확연했다.

하나투어는 해외여행 회복세에 맞춰 꿈꾸는 대로, 펼쳐지다‘ 마케팅 캠페인을 재개했다. 또한 타임세일, 얼리버드 프로모션 등을 선보이고 방콕, 괌, 사이판, 하와이 등의 정기편 좌석을 확대와 주요 인기 지역 전세기도 준비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국내외 무격리 입국이 확대되면서 고객들의 예약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시 시작되는 여행에서는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