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득점왕을 두고 3명의 선수가 역대급 경쟁을 펼치고 있다.
23일 현재 평균 득점 1위는 30.0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다. 그 뒤를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9.8)와 지아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29.7)가 쫓고 있다. 1위와 3위의 격차는 불과 0.3점에 불과하다.
엠비드의 필라델피아가 1경기 덜 치러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같은 혼전이 처음은 아니다. 1985~86시즌 도미니크 윌킨스(애틀랜타 호크스)가 30.25점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할 때 2·3위와 격차는 각각 0·42점과 0.45점에 불과 했다.
올해 37세인 제임스가 이대로 1위를 굳히면 2007~08 시즌 이후 14시즌 만에 생애 2번째 왕좌에 오른다. 아울러 마이클 조던(1996~97시즌·35세)이 갖고 있는 최고령 득점왕 기록을 새롭게 쓴다.
다른 두 선수가 득점왕이 되어도 의미가 있다.
엠비드는 샤킬 오닐(1999~2000시즌) 이후 22년 만에 센터 득점왕을 노린다.
아데토쿤보가 최고득점자가 되면 마이클 조던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정규 시즌 MVP, 파이널 MVP, 올해의 수비수에 이어 득점왕을 차지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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