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탄자니아 우간다 등 개도국 감염병 전문가 배출

입력 2022-03-25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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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전문가과정 1기 수료식
4개국 의료진 9명, 2월7일부터 7주간 이론 및 현장실습
5월 라오스 몽골 등 8개국 22명 대상 제2기 과정 시작
명지병원은 24일 중강당 농천홀에서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대응 전문가과정’ 1기 수료식을 가졌다.

명지병원 ODA사업단(단장 강유민 감염내과 교수)이 주관한 이번 연수는 탄자니아, 우간다, 라오스, 에티오피아 등 개도국 4개국 의료진 9명에게 K-방역 시스템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2월7일 시작해 7주간에 걸쳐 이론 교육과 현장 학습, 외부 견학 등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신종 감염병과 이슈, 감염병 대응 전략,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진단 및 테스트, 코로나19 임상 및 치료, 감염병 연구&환자 안전 및 의료 품질, 액션플랜 등 7개 교육 모듈의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교육 모듈은 그동안 명지병원이 신종플루와 메르스,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특히 의료진과 연수생간 1대1 맞춤교육(지도교수제)을 통해 궁금증을 즉각적으로 해소시켜주고, 명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공항 T1 코로나19 검사센터와 대한결핵협회, 국립중앙의료원 등 생생한 감염병 대응 현장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번 연수에 이어 7월에는 지도교수가 해당 국가를 직접 방문해 교육받은 내용들이 현장에서 잘 이행되는지 현지평가를 겸한 추가 교육도 시행해 본국의 감염병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명지병원은 5월 제2기 감염병 연수과정을 시작한다. 차기 과정에는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우간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8개국 의료진 및 연구원 22명이 연수생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수료식에는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과 지도교수 등 병원 관계자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교육에 충실히 임해준 연수생들과 지도교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특강 시간에 소개한 미네소타 프로젝트처럼 미국에서 의료를 배운 한국이 여러분들에게 전해주었듯이 앞으로 여러분이 제3의 나라에게 전수 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가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지병원은 지난해 10월 ODA사업단을 신설하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이종욱 펠로우십 사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기획조사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WHO 제6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故이종욱 박사의 이름을 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을 국내에 초청해 교육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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