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도 접수…왜 고두심, 고두심하는지 알겠네

입력 2022-03-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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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이 예능프로그램 ‘고두심이 좋아서’를 통해 후배 연기자 윤은혜(왼쪽부터)와 여행을 떠나 사는 야기를 털어놓는다. 사진제공|채널A·LG헬로비전

채널A 예능 ‘고두심이 좋아서’ 화제
직접 섭외·개인사 봉인해제 등 어필
시청자들 “국민엄마다운 매력 돋보여”
배우 고두심이 최근 방송가 ‘시니어(노년) 예능’ 붐에 합류했다. 채널A·LG헬로비전 예능프로그램 ‘고두심이 좋아서’를 통해 색다른 여행기를 공개하며 잔잔한 따뜻함을 자아내고 있다.

13일 방송을 시작한 ‘고두심이 좋아서’는 그가 지인과 함께 여행하는 과정을 담는다. 그동안 좀처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던 고두심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변화를 선보인다.

50년간 우정을 나눠온 이계인, 2013년 KBS 2TV 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 엄마와 딸로 호흡을 맞춘 윤은혜 등 출연자를 직접 섭외했다. 1976년 결혼했다 1998년 이혼한 전 남편과 관련된 일화 등 숨겨진 개인사도 담담히 풀어놓는다. 바쁜 일정을 쪼개 지난달부터 매주 2박3일가량 지방을 돌며 촬영하고 있다.

고두심의 활약은 ‘시니어 예능’ 열풍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김영옥, 나문희 등 노년 스타들이 채널S ‘진격의 할매’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나서면서 이 같은 흐름을 형성했다. 시청자들은 “느림의 미학” “‘국민엄마’다운 따뜻한 매력이 돋보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4월 9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서도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한다. 자신의 고향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 6살 손녀를 홀로 키우는 할머니로 등장한다.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등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각으로 그려온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등 톱스타들과 함께 주연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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