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수주 7조원의 신화…LG가 사장을 만드는 법 [신간]

입력 2022-03-29 19: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
(이웅범 저 | S A Y KOREA)

“야간고등학교 출신 평사원, 세계 선두 기업의 사장이 되다!”
애플 수주 7조원의 신화를 쓴 LG이노텍 이웅범 전 사장이 말하는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

이 책의 각 초입에는 저자 이웅범이 LG그룹에서 실제로 겪었던 업무상의 위기가 두세 가지 질문으로 정리돼 있다.
혹여 당신이 당시의 실무자, 책임자, CEO, 경영컨설턴트였다면 어떤 대응책을 마련했을까.
미리 생각해본 뒤 이 책을 읽는다면 매우 유익한 예행연습이 될 것이다.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에는 저자 이웅범이 CEO에 오르기까지 수없이 겪어야 했던 위기상황과 대처방안, 효율을 최적화 하는 운영의 노하우와 조직을 관리하고 남을 이끌어 가는 리더십, 허를 찌르는 전략과 성과가 담겨 있다.

경영과 리더십 측면에서 통찰과 영감을 제공하는 LG의 혁신 사례를 비롯해 LG의 인재 채용과 육성 방식도 소개했다.
특히 LG의 CEO 후보군 관리 정책과 평가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책의 1~3장에는 애플로부터의 수주 막전막후 등 LG이노텍 CEO와 LG화학 사장이 되기까지 겪은 사례들을 소개하며 제조업의 혁신적인 일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4장에는 LG의 인재 채용과 육성 방식, 사업가 후보군 관리 정책과 평가 기준을 실었다.

LG가 어떤 사람을 뽑는지, 내부에서 사업가를 발탁하고 키워내는 방식은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기준에 부합해 임원이 되고 CEO가 되는지, LG가 원하는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이란 무엇인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시원한 답이 될 것이다.
특히 저자가 받은 평가를 가감없이 드러내 책에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5장에서는 사업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배우인 아들 이이경과의 이야기를 실었다.
6장에는 직장인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계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무기이며, 기업에서 직원의 강점을 경영에 활용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했다.

저자는 왜 이책을 썼을까.
저자 이웅범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사업 환경의 변화에 하루가 멀다고 찾아오는 위기와 이에 대처했던 전략으로부터 독자들이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의 힌트를 발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 이웅범은 1983년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캐나다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2014년 LG이노텍 사장, 2016년 LG화학 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 연암공과대학교 11대 총장으로 취임한 뒤 2020년 퇴임했다.
이후 UB‘S CONSULTING을 설립하고 현재 미국 갤럽인증 강점 코치로서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코치 활동을 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