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의 직화햄 브랜드 ‘그릴리’ 제품군. 사진제공 l 동원F&B

동원F&B의 직화햄 브랜드 ‘그릴리’ 제품군. 사진제공 l 동원F&B


오븐과 직화그릴에 두 번 구워내
합성첨가물 無…건강한 제품 제공
사각햄·닭가슴살 등 라인업 다양
동원F&B가 직화햄 브랜드 ‘그릴리(Grilly)’를 론칭했다.

브랜드명 그릴리는 영어 단어 그릴(grill)과 알파벳 y(why)의 합성어로, ‘그릴에 구운 직화햄이 맛있는 이유’라는 의미를 담았다.

저온 숙성한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250∼300도 오븐과 500도 직화그릴에 두 번 구워 풍부한 육즙과 진한 불맛을 구현했다. 고온의 오븐에서 구워낸 햄은 겉은 노릇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해 촉촉하다. 직화그릴에서 한 번 더 구워 진한 불맛이 살아있다. 불맛을 내는 첨가물, 보존료, 산화방지제, 색소 등 합성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건강을 추구한다.

사각햄과 후랑크는 물론 닭가슴살과 베이컨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냉장햄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 운영한다. 두툼한 크기의 정통 후랑크 소시지로 오리지널, 치즈, 청양고추 등 3가지 맛을 구현한 ‘그릴리 극한직화 후랑크’, 닭가슴살을 12시간 저온 숙성시켜 식감이 부드러운 ‘그릴리 황금 닭가슴살’, 소시지 모양으로 만든 닭가슴살을 꼬치에 끼워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그릴리 황금치킨 후랑크’, 돼지 앞다리살을 오븐과 직화그릴에 두번 구워 얇게 썰어낸 베이컨 제품인 ‘그릴리 골든 베이컨’ 등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그릴리를 연내 약 500억 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소비자에게 건강한 단백질을 공급하는 종합 단백질 식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

회사 측은 “냉장햄은 밥 반찬뿐 아니라 간식과 안주 등으로 용도가 확장되고 있으며, 양질의 단백질 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