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KT, 올해도 우승 후보 1순위…대항마는 LG-SSG [개막특집 설문①]

입력 2022-04-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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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는 4월 2일 개막하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에 앞서 해설위원 1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KS) 통합우승을 달성한 KT 위즈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이었고, 대부분이 KT와 LG 트윈스의 KS 격돌을 예상했다.

이번 설문에는 장성호, 박용택, 유희관(이상 KBSN스포츠), 이순철, 이종열, 이승엽(이상 SBS스포츠), 심재학, 박재홍(이상 MBC스포츠+), 양상문, 김재현(이상 SPOTV) 해설위원이 참여했다.


●8명이 찜한 KT, 올해도 우승?

KT는 지난해 투타의 완벽한 밸런스를 앞세워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유한준의 은퇴 등을 제외하면 전력누수가 크지 않아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프리에이전트(FA) 박병호의 가세로 전력이 오히려 더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순철 위원과 양상문 위원은 “KT는 선발 전력이 가장 안정적인 팀이고, 박병호의 합류로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과 공격력을 보강했다”고 입을 모았다. 유희관 위원은 “지난해 통합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부상 없이 선발진이 돌아가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밝혔다.


●LG-SSG, 가장 강력한 대항마?

다른 의견도 있었다. KT를 택하지 않은 2명의 해설위원은 각각 LG와 SSG 랜더스를 꼽았다. LG는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시범경기 1위(8승3무2패)에 올랐다. SSG는 김광현의 복귀로 초호화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있다. 장성호 위원은 “LG는 야수진에 손을 댈 부분이 없고, 신구조화도 완벽하다. 10개 구단 중 뎁스가 가장 두껍다”, 이승엽 위원은 “박해민의 기동력이 LG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현 위원은 “SSG는 김광현이 돌아와서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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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매치업은 KT-LG?

8명이 KT와 LG가 KS에서 만날 것으로 내다봤다. KT-SSG, SSG-LG의 매치업을 점친 이도 있었다. 박용택 위원은 “결국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KT는 7선발까지 준비할 수 있는 투수력이 강점이다. LG도 국내투수들의 역할이 큰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열 위원은 “올해도 투수력이 좋은 팀들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순철 위원은 “SSG는 문승원과 박종훈이 언제 돌아와서 힘을 보탤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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