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vs장혜진=맘커뮤니티+동네 앙숙 (그린마더스클럽)

입력 2022-04-04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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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과 장혜진이 동네 앙숙으로 만난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작품.
제작진은 떠오르는 교육 특구 상위동 엄마들이 모두 모인 교육 컨설턴트 현장 속 살벌한 말다툼이 벌이는 동네 앙숙 모습이 공개했다.
극의 배경이 되는 상위동은 교육의 성지로 불리며 엄마들 사이 엄청난 교육열을 자랑하는 곳이다. 엄마들의 대부분은 아이들을 영재원에서 명문대로 보내는 특별한 교육 플랜을 가지고 상위동에 입성한다. 그 중에서도 자녀를 호랑이처럼 엄격하게 키우는 ‘타이거맘’ 변춘희(추자현 분)는 압도적인 정보량으로 초등 커뮤니티 1인자다.
이런 변춘희와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 있다. 교육보다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을 추구하는 자칭 깨어있는 엄마 ‘스칸디맘’ 김영미(장혜진 분)다. 상위동에 부는 조기교육 열풍을 반대하는 김영미는 사교육 커뮤니티 중심인 변춘희와 교육관부터 육아방식까지 사사건건 대립하며 동네 앙숙으로 자리매김한다.

상위동에서 유명한 동네 앙숙 변춘희와 김영미의 신경전은 스틸 컷에서도 나타난다. 상위동 엄마 모두가 출동한 교육 컨설턴트 현장에서 여유로운 태도로 강의를 듣는 변춘희와 달리 김영미 얼굴에는 강의에 대한 불만이 가득 묻어나온다. 두 엄마의 상반된 표정이 금방이라도 기싸움이 벌어질 듯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 태연함을 가장한 채 서로를 견제하는 두 엄마 모습도 시선을 끈다. 고요해 보이는 두 엄마의 표정과 달리 물 위를 떠다니는 백조의 발처럼 손가락을 바삐 움직이는 변춘희와 김영미의 톡방에는 과연 어떤 대화가 오고갈지 궁금해진다.

또한, 정보를 얻기 위해 뛰어든 초등 커뮤니티 속 유일한 다세대 주택 거주자 ‘알파맘’ 박윤주(주민경 분)의 반짝이는 눈빛도 눈길을 끈다. 아파트 단지 엄마들만 공유하는 금 같은 정보를 얻고 싶어 단체대화방에 참여한 박윤주는 동네 앙숙의 톡 설전에 파란을 불어올 예정이다. 조용하지만, 살벌한 엄마들의 신경전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그린마더스클럽’은 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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