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소개팅녀, 이혼+자녀 고백…애가 싫어한다고 차여” (호적메이트)

입력 2022-04-06 09: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호적메이트’에서 조준호가 소개팅녀와의 안타까웠던 만남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조둥이' 조준호-조준현 형제가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이날 조준호는 “나만 따라와”라며 동생 조준현을 위한 힐링 여행을 마련했다고 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힐링 여행의 실체는 무전 여행이었다.

조준호는 “동생이 폐업하고 제가 번 돈으로 몇 개월 살았다. 언제까지 남의 돈으로 호의호식할 거냐고 물어보니 영원히 이렇게 살고 싶다고 하더라. 유도장 개업 앞서서 헝그리 정신이 길러지지 않을까. 하는 김에 소소한 복수. 동생에게 몰카 당하고 세상을 향한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내가 당한 상처를 어디서도 치유할 수 없다. 본인이 뿌린 씨는 본인이 거둬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둥이는 제주도에서 극한 알바를 이어가며 여행비를 마련했다. 그 첫 번째 현장은 돌담 쌓기였다. 무전 여행은 상상도 못 한 채 전날 밤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쌌다는 조준현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자 의외의 재능을 발휘했다. 조준현은 무게가 40kg이나 되는 돌을 번쩍 들어 올리며 야무지게 담을 쌓아 올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제주도 통갈치 먹방에 나섰다. 이때, 조준호는 “나 사실 이 가게 소개팅하러 와봤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잘 먹다가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 자기 갔다 왔다고. 아기도 있다고. 괜찮다고 아기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해 오빠. 아기가 오빠 싫대’ 실화다”라고 말했다.

조준현은 조준호의 소개팅 이야기에 웃음이 터졌고, 조준호는 “또 신났네. 이러니까 내가 이야기를 안 하는 거다”고 한숨을 쉬었다. 또 딘딘은 “내가 볼 때 아기도 없고 돌싱도 아니다”고 소개팅녀가 핑계를 댄 거라고 추측했다. 이에 조준호는 “아기는 안 만났다. 너무 단호하게 계산은 내가 할 테니까 많이 먹고 가라고 하더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딘딘은 “그래도 공짜 밥 먹었네”라고 말해 또 한 번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한편 조준호는 동생 조준현이 1000만원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조둥이’ 형제는 어머니에게 전화해 서로의 소개팅 굴욕과 돈 문제를 고자질 했지만, 어머니는 “돈이 그렇게 많았냐”며 대수롭지 않게 대꾸해 웃음을 더했다.

방송 말미 조준호-조준현의 무전여행 2탄이 예고돼 다음 편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MBC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MBC '호적메이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