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재 극복한 한국배드민턴, 코리아오픈 발판삼아 세대교체 이어 나간다

입력 2022-04-10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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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배드민턴이 2020도쿄올림픽의 선전에 이어 2022코리아오픈에서도 세대교체를 순조롭게 이어나갔다. 주축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이탈을 딛고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2016년 이 대회에서 복식 전 종목을 석권했지만, 2017~2018년 2년 연속 무관에 그쳤다. 2019년에는 여자복식 우승에만 만족해야 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3년 만에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이소희(28), 김소영(30), 신승찬(28·이상 인천국제공항), 공희용(26·전북은행) 등이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불참했지만, 17년 만에 여자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했다.

10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는 6일간 5개 세부종목에서 24개국 29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한국은 남자단식을 제외한 4개 종목에서 4강에 진입했고, 여자단식 안세영(20·삼성생명)과 여자복식 정나은(22·화순군청)-김혜정(24·삼성생명), 남자복식 강민혁(23·삼성전기)-서승재(25·국군체육부대) 등 세대교체의 핵심 멤버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이날 결승에서 폰파위 초추웡(태국)을 세트스코어 2-0(21-17 21-18)으로 꺾었다. 지난해 초추웡에 4차례 대회에서 모두 2-0으로 승리했고, 이날도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정나은-김혜정도 인도오픈 우승 듀오 눈타칸 에임사드-베냐파 에임사드(이상 태국)를 2-0(21-16 21-12)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 성공했다. 강민혁-서승재는 알피안 파자르-아디안토 무함마드 리안(이상 인도네시아)에게 2-1(19-21 21-15 21-18)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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