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빅리거 스즈키, 연타석 홈런 폭발… 4G만에 홈런 3방

입력 2022-04-13 10: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13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 7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시아 야수 최고 대우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스즈키 세이야(27·시카고 컵스)가 시즌 초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스즈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앞장 섰다.

11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던 스즈키는 두 경기 연속 홈런 등 개막 후 4경기에서 3홈런을 때려내는 등 빅리그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이날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스즈키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로부터 우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스즈키는 7회 또 다시 선두타자로 들어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앤서니 반다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솔로포까지 터뜨렸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1삼진. 팀의 2점을 홀로 책임진 스즈키의 활약 속에 컵스는 시즌 3승째(1패)를 거뒀다.

시즌 개막 후 4경기를 치른 스즈키의 성적은 타율 0.417(12타수 5안타) 3홈런 8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는 1.696에 이른다.

2013년~2021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에서 타율 0.315 182홈런 562타점을 기록한 스즈키는 지난 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컵스와 역대 아시아 야수 최고 대우인 5년 8500만 달러의 조건으로 빅리그에 진출했다.

한편, 피츠버그의 박효준은 출전하지 않았다. 피츠버그의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