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유튜브·NFT까지 접수한 ‘무한도전’

입력 2022-04-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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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종영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과거 영상을 공개 중인 유튜브 채널 ‘오분순삭’과 최근 발행된 프로그램 관련 NFT(작은 사진 왼쪽부터). 서울 강남구 MBC스마트센터에서는 ‘무한도전’의 인기 장면들을 캐릭터로 재현한 NFT를 소개하는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MBC

‘국민 예능’ 종영 4년 지났어도 여전한 인기

NFT ‘무야호’ 발행에 전시회 열어
유튜브서 ‘클립영상’ 조회수 폭발
‘그립다’ 등등 누리꾼 댓글 넘쳐나
채팅하며 보는 OTT 왓챠서도 인기
여전히 ‘무한도전’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018년 종영한 지 4년이 지났는데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유튜브, 나아가 NFT(대체불가토큰) 등으로 끝없이 소비되며 ‘국민 예능’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무한도전’으로 재미 보는 MBC


지난해 7월 국내 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NFT 시장에 진출한 MBC는 이미 막을 내린 ‘무한도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무한도전’의 대표 밈인 ‘무야호’를 NFT로 발행한 데 이어 13일부터 5월29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MBC스마트센터에서 ‘무한도전’ NFT 전시회를 연다. NFT 전문 작가 LAYLAY와 성태진 화백이 ‘극한알바’ 편과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 편을 재현한 캐릭터를 소개한다.

MBC는 유튜브에서도 ‘무한도전’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채널 ‘오분순삭’, ‘예능:MBC 옛날 예능 다시보기’를 통해 ‘무한도전’ 편집 클립을 새롭게 공개하고 있다. ‘고속도로 가요제’, ‘짝꿍’, ‘예능 총회’ 등 일부 영상은 무려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무한도전’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한다. 영상에는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누리꾼 댓글도 넘쳐난다.


●여전한 ‘팬덤’

시청자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관련 콘텐츠를 찾아 나서고 있다.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등 ‘무한도전’ 원년 멤버들이 운영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대한 관심이 이를 말해준다. 이들이 ‘무한도전’의 추억을 곱씹으며 각 채널에 공개한 영상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30∼50만 누리꾼 시선을 모은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 영상 가운데 정준하·정형돈이 함께 출연한 분량은 지난해 12월 공개 이후 2개월 만에 무려 488만 뷰를 넘었다. 영상당 평균 10만 뷰 안팎의 조회수를 끌어모은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서도 박명수·정형돈이 동반 출연한 두 영상이 130∼170만 뷰를 기록했다. 하하의 ‘하하 PD HAHA PD’ 채널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정준하와 함께 게임을 하는 영상이다.

OTT를 통한 ‘무한도전’ 다시보기도 계속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같은 콘텐츠를 보며 채팅하는 ‘왓챠 파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왓챠는 ‘무한도전’으로도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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