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점유율 75% 바르셀로나, 홈에서 프랑크푸르트에 충격패

입력 2022-04-15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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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원정 팬 3만 명이 캄 노우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독일)와 홈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3-4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구단을 상징했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와 지난해 여름 결별 후 첫 시즌을 맞은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2003~2004시즌 이후 18년 만에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그러나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필립 코스티치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36분 라파엘 보레에게 중거리포를 얻어맞고 0-2로 끌려갔다. 후반 22분, 다시 코스티치에게 쐐기 골을 내줘 0-3으로 밀리며 홈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후반 추가 시간에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멤피스 데파이가 한 골씩 넣으며 2-3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구단의 전설 중 한명이 사비 에르난데스가 지휘봉을 잡은 후 명가 재건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이날 볼 점유율 75% 대 25%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실속은 크게 없었다. 슈팅수는 외려 10 대 15로 밀렸고 유효 슈팅도 4 대 7로 뒤졌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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