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의 클래식 산책’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김다미의 브루흐 바이올린협주곡 1번

입력 2022-04-17 14: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세계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4월 30일 토요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의 주인공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이다. 여자경이 지휘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2020년 31세의 나이에 서울대 음대 조교수로 임용돼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던 김다미는 이날 연주회에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수많은 바이올린 협주곡 중 걸작으로 손꼽히며 독창적이면서도 협연자의 기교적인 선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작품. 단아하고 청아한 선율에 김다미만의 완벽한 터치가 더해지며 낭만 가득한 1부를 선사할 예정이다.

2부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와 현대 프랑스 음악의 거장인 라벨의 ‘볼레로’로 이어간다. 발레, 스페인 무용 등 유명한 춤곡의 선율에 관현악이 더해지며 웅장하면서도 환상적인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토요콘서트의 상반기 지휘를 이끌고 있는 여자경(현 강남심포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 연주 전 직접 들려주는 수준 높은 해설과 함께 국내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토요콘서트는 지휘자가 직접 들려주는 ‘음악의 해석을 엿볼 수 있는 해설’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유명 작품에 치중되는 편식을 막기 위해 균형 있게 곡목을 선정해 편견 없이 클래식 본연의 매력을 전해줄 정통 음악회다.

올해는 3월 라흐마니노프와 드보르자크 작품을 시작으로, 4월에는 브루흐와 스트라빈스키, 라벨에 이어 베버와 림스키-코르사코프(5월), 무소르그스키(6월), 라흐마니노프(7월), 베를리오즈(8월), 차이콥스키(9월) 등 거장들이 남긴 색채가 넘치는 작품들을 매월 만나볼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