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드민턴, 3년만의 요넥스 코리아 마스터즈서 3개 종목 우승

입력 2022-04-17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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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희용·김소영(오른쪽).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한국배드민턴이 3년 만에 열린 2022 광주 요넥스 코리아 마스터즈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한국은 17일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각 종목 결승에서 남자단·복식과 여자복식을 제패하며 참가국 16개국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배트민턴은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원년 전관왕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2011~2013년에는 3년 연속 전관왕을 달성했지만, 이후 기복을 보이며 2019년에는 여자단식 안세영(20·삼성생명)만 홀로 우승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 최근 끝난 코리아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선전으로 희망을 부풀렸다는 평가다.

이날 금메달 수확의 선봉장은 남자단식 전혁진(26·요넥스)이었다. 전혁진은 결승에서 고다이 나라오카(일본)를 세트스코어 2-0(21-17 21-16)으로 완파하고 5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다. 이어진 여자복식은 한국선수들간 맞대결로 치러졌다. 2020도쿄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김소영(30·인천국제공항)-공희용(26·전북은행)이 도전자 백하나(22·MG새마을금고)-이유림(22·삼성생명)을 세트스코어 2-0(21-17 21-12)으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마지막 남자복식 결승에선 김기정(32)-김사랑(33·이상 삼성생명)이 류위첸-우솬위(이상 중국)를 역시 세트스코어 2-0(21-14 21-16)으로 제압하고 대미를 장식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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