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씨엘(CL)이 투애니원(2NE1) 멤버들과 7년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소감을 말했다.

씨엘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첼라에 초대받고 이 자리에 멤버들을 꼭 초대하고 싶었던 이유는 너무 늦어지기 전에 나의 힘으로, 우리의 힘으로 모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이 무대를 통해 지금껏 저희를 지켜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드리고, 지난 13년 동안 투애니원을 사랑해 주시고 시간을 함께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라고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그 누구보다 나 자신에게 너무나도 중요하고 의미 있는 날이었다"라며 "이 순간을 통해 다시금 지난날 우리를 통해 느꼈던 감정이 살아나길 바란다"라고 심정을 덧붙였다.

또 "오늘 무대를 빛나게 해준 우리 멤버들과 이 무대를 함께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고 다음에는 이 무대 한 시간을 다 채우는 날을 위해 나는 계속 달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투애니원은 현지시간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해체 후 7년만에 완전체로 '내가 제일 잘나가'를 열창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다음은 전문

제가 코첼라에 초대받고 이 자리에 멤버들을 꼭 초대하고 싶었던 이유는 너무 늦어지기 전에 나의 힘으로, 우리의 힘으로 모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이 무대를 통해 지금껏 저희를 지켜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드리고, 지난 13년 동안 투애니원을 사랑해 주시고 시간을 함께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그 누구보다 제 자신에게 너무나도 중요하고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이 순간을 통해 다시금 지난날 우리를 통해 느꼈던 감정이 살아나길 바라요.

오늘 무대를 빛나게 해준 우리 멤버들과 이 무대를 함께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고 다음에는 이 무대 한 시간을 다 채우는 날을 위해 저는 계속 달리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