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송찬의.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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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열리지 않은 18일, 시범경기 홈런왕 송찬의(LG 트윈스)를 비롯한 6명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BO에 따르면, 18일 송찬의를 비롯해 이해창(한화 이글스)과 박신지(두산 베어스), 강민국(키움 히어로즈), 서동민(SSG 랜더스), 김재열(KIA 타이거즈)의 6명이 1군에서 제외됐다.

송찬의의 1군 제외가 가장 눈에 띈다. 시범경기 12게임에선 타율 0.282(39타수 11안타), 6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6개의 홈런은 2016년 KT 위즈 김지열(개명 전 김사연)과 더불어 KBO가 시범경기 기록을 공식 집계한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다.

그러나 정규시즌 7경기에선 타율 0.188(16타수 3안타), 2타점, 2도루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퓨처스(2군)행을 통보받았다.

박신지는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부상 이탈에 따른 대체선발로 기대를 모았으나, 정규시즌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27의 성적만을 남겼다. 첫 선발등판에 나선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2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17일 미란다가 복귀하면서 퓨처스로 이동하게 됐다.

한화는 이날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1순위)에 지명한 신인 포수 허인서를 등록했다. 시범경기 2게임에서 1타석만을 소화한 허인서는 2군경기 7게임에서 타율 0.263(19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