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신드롬’ 다시한번…

입력 2022-04-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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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이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2’로 5월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사진은 ‘범죄도시2’ 포스터.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5월 ‘범죄도시2’ 개봉…글로벌 활동 본격 시동

이번엔 15세 관람가…극장가 흥행 호재 기대감
‘압구정 리포트’선 귀여운 ‘마블리’ 매력 발산
미국서도 영화·드라마 준비·제작에도 직접 참여
근육질 몸집과 파워에 묘하게 어울리는 매력으로 ‘마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마동석(51)이 5월 극장가를 공략하며 다시 한번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글로벌 활동의 시동을 건다.

마동석이 다음 달 주연작 ‘범죄도시2’를 내놓는다. 2017년 68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의 후속작이다. 전편에서 범죄조직을 소탕하며 힘이 넘치는 액션연기로 쾌감을 안겨준 그가 이번에도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잡기 위해 나선다. 최귀화·박지환·허동원·하준 등 1편 속 강력반 형사 동료들과 함께 활약하는 그에게 악역 손석구가 대립각을 세운다.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1편과 달리 15세 관람가 등급으로 관객 연령대를 넓힐 수 있게 된 마동석이 5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범죄도시2’로 ‘액션스타’로서 진가를 드러낼 기세라면 또 다른 신작 ‘압구정 리포트’로는 ‘마블리’의 귀여운 매력을 담아낸다는 의지다.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한 성형 비즈니스 이야기를 그리는 코미디영화에서 그는 압구정 토박이 성형외과 사무장 역을 맡는다.

주연은 물론 기획과 제작에까지 참여한 오컬트 액션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도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악마를 사냥하는 어둠의 해결사로 분해 악을 숭배하는 집단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다. 이처럼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엇비슷한 장르영화가 될 ‘콘크리트 유토피아’로도 색다른 도전에 나선다. 대지진 이후 폐허가 된 세상 속에서 이병헌·박서준·박보영이 펼치는 1편 이야기 이후 2편 ‘황야’ 편에 출연한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이터널스’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 할리우드에 첫발은 내디뎠던 마동석은 미국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함께 준비하며 글로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2019년 주연작 ‘악인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이서진 주연 OCN 드라마 ‘트랩’의 현지 시리즈 ‘더 클럽’의 주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아 프로듀서로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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