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격리 해제 이승현, 오리온의 반격카드 될까?

입력 2022-04-21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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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승현. 사진제공 | KBL

고양 오리온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 서울 SK에 83-101로 완패했다. 간판 포워드 이승현(30·197㎝)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2쿼터 한때 역전에 성공하는 등 초반에는 선전했다. 20점의 머피 할로웨이, 19점의 이대성이 분전했으나 3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SK에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22일 예정된 4강 PO 2차전부터 이승현의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의 몸 상태가 문제다. 이승현은 6강 PO를 정상적으로 마친 뒤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일주일 동안 제대로 훈련할 수 없었던 터라 곧장 경기에 출전해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승현은 정신력이 강한 선수다. 뼈가 부러져 서 있지 못할 정도가 아니면 늘 코트를 지켰다. 지난 시즌 6강 PO에서도 부상 때문에 시리즈 전체를 뛸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4차전에 코트로 돌아왔다.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지만 23분 동안 9점·2리바운드·4어시스트로 투혼을 발휘했다.

오리온에서 이승현의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 감당하는 몫이 커 사실상 대체불가자원이다. 1차전 패배 후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그의 부재를 더욱 안타까워했던 이유다. 2차전 출전이 유력한 이승현이 온천치 못한 컨디션 속에서도 오리온에 반격의 1승을 안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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