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 “박정민? 옷 잘 입고 잘 나가는 친구” [화보]

입력 2022-04-22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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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 “박정민? 옷 잘 입고 잘 나가는 친구” [화보]

배우 조현철의 화보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D.P.’에서 조석봉 캐릭터로 대중에 깊은 인상을 남긴 조현철. 그는 배우로 더 잘 알려있지만 충무로에서는 일찍이 연출 천재 감독으로 촉망받고 있다. 이번에 감독 8인의 단편영화 제작기가 담긴 티빙 오리지널 웹 예능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이하 ‘전체관람가’)에서 ‘부스럭’을 선보이며 연출가로 나선다.

조현철은 ‘부스럭’에서 감독과 배우 역할을 동시에 해냈다. 상대 배우로는 천우희가 주연을 맡았다. 조현철은 “2017년에 드라마 ‘아르곤’에서 만나 알고 지냈다. 지난해에 우희 씨가 예능 ‘바퀴 달린 집’에 함께 출연하자고 제안했는데, 마침 나도 ‘전체관람가’ 제안을 받은 시기였던지라 주거니 받거니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희씨는 배우로서 갖고 있는 얼굴이 너무 대단했다. ‘아르곤’ 때는 연기를 함께 하니 실감할 기회가 없었는데, 감독으로서 화면을 모니터링하게 되니 훨씬 더 잘 보이더라. 우희 씨는 현장에서 태도는 정말 밝은데 연기에 돌입하면 엄청난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체관람가’는 관찰 예능 특성상, 영화 촬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 수십 대의 카메라가 영화 촬영 현장을 찍는 독특한 그림이 펼쳐졌다. 이에 조현철은 “24시간 관찰당하는 가운데, 연기자가 제정신으로 뭔가를 하려면 어떤 역할을 연기한다는 생각으로 임할 수밖에 없었다. 나도 계속 어떤 역할 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근데 그게 현실에서도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모두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 않나. 문제는 많은 경우 그 역할 놀이가 개인의 정체성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우리 모두 사랑을 할 때 한 번쯤은 멜로 드라마 속 주인공의 모습을 모방한다. ‘그게 과연 사랑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영화한 지 10년이 다 돼가는 조현철은 “친한 친구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대부분 작가, 연출자다. (박) 정민이과도 친하다. (학창 시절) 정민이는 옷을 잘 입었다. 학교 다닐 때 자기를 잘 꾸미는 친구였다. 나는 거의 숨어 지내는 학생이었다. 자기가 더 잘 나갔으면서 나한테 자꾸 천재라고….(웃음)”라며 친구 박정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현철의 자세한 인터뷰와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2022년 5월 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빙 오리지널 웹예능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4월 28일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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