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리턴 매치서 박창근 제치고 승리…최고 6.8% (‘국가부’)

입력 2022-04-22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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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 방송 화면 캡처]

'국가부' 요원들이 초심 회복 프로젝트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7%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6.8%까지 치솟으며 지상파·종합편성 프로그램 중 동시간대 시청률 10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부 초심 회복 프로젝트 [다시 쓰는 '내일은 국민가수']의 '창근아 한 판 붙자!' 편이 그려졌다. 제1대 국민가수 박창근을 둘러싸고 국가부 요원들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경연 2위 김동현과의 리턴 매치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개인전으로 진행된 1라운드 첫 번째 주자로 이병찬이 나섰다. 경연 첫 등장 당시 마이크를 쥔 손을 부들부들 떨며 모성애를 자극했던 이병찬은 "저 이제 병아리 아니다. 싸움닭 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보여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병찬은 조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를 선곡, 섹시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무대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어 조연호가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 무대를 꾸몄다. 감미로운 보이스로 노래를 시작한 조연호는 후반으로 갈수록 폭발적인 가창력을 이끌어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연호가 연이어 1등을 지켜가고 있는 상황, 손진욱이 마이클 잭슨의 'Beat It'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손진욱은 레드 컬러의 강렬한 가죽 의상으로 시선을 먼저 압도, 마이클 잭슨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커버해 조연호의 독주를 막았다.

이 가운데 김동현이 나얼의 '바람기억'을 선곡해 기대를 모았다. 김동현은 눈물을 자아내는 애절한 감정부터 폭발하는 초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1위에 등극, 박창근의 기선을 제압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창근은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선곡, 현란한 일렉기타 연주와 파격적인 샤우팅 창법을 선보이며 제1대 국민가수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1라운드를 마친 결과, 김동현과 박창근이 나란히 1, 2위에 올라 승부 열기가 더욱 뜨거워진 가운데, 가요계 대부 전인권이 등장해 분위기를 압도했다. 전인권과 박창근은 스페셜 듀엣으로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무대를 꾸며 모두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달했다.

이어진 2라운드는 들국화의 명곡을 두 사람이 나눠 부르는 레전드 듀엣 대결로 진행됐다. 이솔로몬&김희석의 '사랑한 후에'를 시작으로 조연호&하동연의 '매일 그대와', 김영흠&박장현의 '걱정말아요 그대', 손진욱&이병찬의 '세계로 가는 기차'까지 승부를 잊은 명품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 대결은 박창근&김동현의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장식했다. 독보적인 클래스의 보컬은 기본 박창근은 통기타를, 김동현은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이며 꿈결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최종 결과 김동현이 박창근의 챔피언 벨트를 가져오며 지난 2위를 설욕했고, '국가부' 요원 모두 초심 회복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국가가 부른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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