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괴담’ 스페셜 포스터 공개→홍원기 감독 “괴담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파”

K-호러 기대작 영화 ‘서울괴담’(제작: 쟈니브로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감독: 홍원기)이 27일 개봉을 앞두고 스폐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서울의 밤 풍경 속 정체 모를 존재가 홀로 서 있는 괴이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영화 ‘서울괴담’은 복수, 욕망, 저주에서 시작된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선사할 10개의 현실 밀착 괴담을 다루고 있는 옴니버스 작품으로 홍원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실제로 중학교 때 람베르토 바바 감독의 ‘데몬스’를 본 후 호러 영화광이 되었다는 홍원기 감독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괴이한 사건, 귀신, 괴물 등을 소재로 하고 있는 괴담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보고자 했다. 수많은 괴담과 한국 요괴 설화를 조사했으며 심지어 주변 사람들이 있는 무서운 이야기를 수집해 10가지의 이야기를 선정했다.

깊은 밤 터널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 ‘터널’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친구의 장례식 이후 주위를 맴도는 정체불명 여인 ‘빨간 옷’, 치과에서 생긴 일 ‘치충’, 극단적 선택을 한 친구의 영혼을 불러내는 ‘혼숨’, 옆집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 ‘층간소음’, 중고 거래 이후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다룬 ‘중고가구’, 대기업 취준생에게 찾아온 가혹한 운명 ‘혼인’, SNS 집착으로 일상이 악몽이 되는 ‘얼굴도둑’, 도심 속 살아있는 마네킹 존재에 대해 다룬 ‘마네킹’, 공포 방탈출 카페에서의 사투 ‘방탈출’까지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괴담들은 완전히 새로운 현실 밀착 공포로 재탄생되었다.
또한 집단 따돌림, SNS, 층간소음, 중고거래 사건 등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삼아 공감대를 높이면서 동시에 공포감을 배가시켰으며 각각의 에피소드를 오컬트, 고어, 크리처, 사이코 호러, 밀폐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로 완성, 영화 팬과 장르 마니아에게 쾌감을 전할 예정이다.

공포 마니아 홍원기 감독의 K-호러 화제작 영화 ‘서울괴담’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