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안병훈.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안병훈.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인 1조’ 원팀으로 호흡을 맞춘 임성재(24)와 안병훈(31)이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리고 톱10 진입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안병훈-임성재 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30만 달러·103억2000만 원)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해 합계 18언더파 198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취리히 클래식은 1, 3라운드는 팀을 이룬 두 선수가 각자 볼을 쳐서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열린다.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볼을 치는 포섬 방식으로 펼쳐진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기록했고, 안병훈은 버디 3개로 힘을 보탰다.
임성재-안병훈 조는 공동 9위 그룹과 1타 차 밖에 나지 않아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충분히 톱 10 진입을 노릴 수 있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올해 PGA 투어 대신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뛰고있는 안병훈은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8위 이후 1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톱10 기회를 잡았다.

패트릭 캔틀레이-쟨더 쇼플리(이상 미국) 조는 3라운드에서도 12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29언더파 187타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2위에 랭크된 개릭 히고, 브랜던 그레이스(이상 남아공·24언더파)와는 5타 차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