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탈락자 제시X가비 ‘송혜교→손예진 2라운드 진출’ (놀뭐)

입력 2022-04-24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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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오디션 첫 탈락자는 제시와 가비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한승훈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에서는 WSG워너비 1차 블라인드 오디션의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된 가운데, 처음으로 탈락자 정체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처음으로 탈락자가 발생하며 눈길을 끌었다. 유팔봉은 노래 시작 전 “Uh(어)”라고 목을 가다듬는 소리를 듣자마자 ‘김수미=제시’인 것을 눈치챘다.

엘레나 킴, 하하&정준하 역시 제시를 단번에 알아챘고, 제시는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지문과도 같은 목소리로 부르며 감탄을 유발했다.

2라운드에 진출한 합격자들도 있었다. 김서형은 처진 달팽이(유재석&이적)의 ‘말하는 대로’를 선곡해 유팔봉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엘레나 킴은 김서형의 정체를 라미란으로 추측하면서도 “근데 랩 부분에서는 라미란의 목소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 곡을 더 요청받은 김서형은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를 열창하며 유팔봉의 합격을 이끌어냈다.

엘레나 킴은 “이런 맑은 목소리가 시소에 없다. 이런 분이 정말 필요하다”라고, 하하&정준하도 처음으로 만점을 주며 합격을 외쳤다.

이어 등장한 송혜교는 몽환적 음색으로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를 소화, 모든 심사위원의 귀를 사로잡았다. 유팔봉은 “송혜교 가야지”라며 1절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합격을 외쳤고 “노래방에서 이 목소리를 들으면 누구인지 확인해보고 싶을 것 같다. 음색은 이 분이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첫 번째 블라인드 오디션 결과 김혜수, 이성경, 소피 마르소, 김서형, 송혜교가 합격을 받았고, 김고은과 제니퍼 로렌스, 손예진이 보류됐다. 제시로 정체가 밝혀진 김수미는 탈락했다.

이후 대표들은 합격이 보류된 참가자들을 다시 심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첫 번째 타자로 제니퍼 로렌스가 등장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좋아하는 가수로 “효리 언니”를 꼽으며 친분을 드러내 호기심을 키웠다. 그러나 긴장감에 생 목소리를 냈고, 유팔봉은 “(합격으로) 올렸으면 큰일 날 뻔했다. (앞서 불합격을 준) 하 대표가 큰일 했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긴장을 풀려 요청한 무반주 댄스에 대표들은 댄서 가비라는 것을 추측했고, 만장일치 불합격으로 정체가 공개됐다. 가비는 “너무 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등장한 사람은 엘레나 킴이 자우림 김윤아로 추측했던 김고은이었다. 김고은은 “너무 많이 놀아서 일을 하고 싶었다”라며 WSG워너비 지원 이유를 밝혔다. 또 “유재석 씨와 인사를 한 번 나눴다”라고 말해 정체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말을 할수록 종잡을 수 없는 김고은의 매력에, 엘레나 킴은 “성격이 밝았다가 어두웠다가, 왔다 갔다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손예진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예. 예”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내더니, 닮은 꼴을 묻는 질문에 “남자는 류승범과 신하균이고, 여자는 신은경”이라고 답해 궁금증을 키웠다. 연륜이 느껴지는 비트박스 개인기까지 뽐낸 손예진은 “유팔봉 씨와는 많이 만났다. 하하 씨와는 데뷔 전에 만났다”라는 정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손예진은 웃음 가득했던 토크를 마친 뒤 박혜경의 ‘안녕’을 선곡해 목소리를 뽐냈다. 대표들 또한 정체에 대한 추측은 온데간데없이 목소리에 집중하며 심사에 임했다. 유팔봉은 “솔직히 말하면 이 분은 블라인드 오디션 때보다 지금이 더 좋았다”라고 말하며, 입담과 노래 실력을 모두 갖춘 손예진의 매력에 풍덩 빠진 모습을 보였다. 손예진은 모두의 합격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6시 2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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