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영어 자막과 신조어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24일 발간한 ‘2021 방송언어 조사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예능 프로그램 한 편당 평균 68.2회의 영어 자막이 영문 또는 한글로 노출됐다. ‘머쓱햇’, ‘○○둥절’, ‘먹○○’ 등 신조어가 전파를 탔다. 2019년에 비해 20건 넘게 증가했다. 또한 신조어 사용은 2020년부터 1년 반 동안 7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심위는 “SNS 등 인터넷에서 범람하는 신조어를 그대로 방송에서 사용하거나 과도하게 외국어를 혼용해서 표현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