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 윤봉길 의사 평전 [신간]

입력 2022-04-27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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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 윤봉길 의사 평전
(김학준 저 | 동아일보사)


대한민국 독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매헌 윤봉길 의사의 전 생애를 담은 평전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선구적 농민운동가인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장절 겸 전승축하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군 수뇌부에 큰 상해를 입혔고, 이 거사는 대한민국 독립 운동에 활로를 만들었다. 2022년 올해는 상해 의거 90년을 맞이한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윤봉길 의사를 모르는 이가 없지만 정작 그의 생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대중은 의외로 드물다. 이 책은 윤봉길 의사가 태어나기 전의 조선과 대한제국의 상황, 윤봉길 의사의 출생과 어린 시절, 선구적 농민운동가로서의 활동과 업적 그리고 중국 망명 생활을 거쳐 상해 의거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순서대로 윤 의사의 일생을 볼 수 있게 집필됐다.

상해 의거 후 윤봉길 의사의 심문, 처형, 암장 그리고 유해 발굴의 과정 역시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윤봉길 의사가 거행한 상해 의거가 대한민국 독립에 미친 역사적 의미와 공헌에 관한 내용도 읽어볼 수 있다. 결코 길지 않은 24년이라는 시간을 불꽃처럼 살다 떠난 윤봉길 의사의 생애와 업적, 공헌을 독자가 마치 한 권의 소설처럼 읽어 갈 수 있게 평하고 있다.

이 책은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 90주년을 기념하여 펴내는 기념 도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1992년 펴낸 초판 도서를 바탕으로 하되, 한자가 많던 초판본의 어려운 글과 말 대신 한글로 쉽게 풀어 대중이 더욱 가깝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정리했다. 또한 지난 30년 간 더해진 윤봉길 의사에 대한 연구, 새로이 발견된 자료 등을 보태어 집필했다.

저자는 1943년 중국 심양에서 출생해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인천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자랐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다. 서울대학교대학원과 미국 켄트주립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고, 피츠버그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1983년 한국정치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지내고 있다.

1992년 상해 의거 60주년을 기념하여 이 책의 초판에 해당하는 ‘매헌 윤봉길 평전’을 민음사에서 펴냈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 역사와 정치, 인물에 관한 다양한 도서를 집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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