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이태리 처우 놓고 숙고…경쟁 마침표 (‘태종 이방원’)

입력 2022-04-28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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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몬스터유니온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이태리-김민기 형제 경쟁의 마침표를 찍는다.

오는 4월 30일(토)과 5월 1일(일)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에서 태종 이방원(주상욱 분)은 신하들과 양녕대군(이태리 분)의 처우를 놓고 깊은 논의를 한다.

앞서 양녕은 동생 충녕대군(김민기 분)을 향한 질투심으로 아버지에게 반항심을 드러내고 일탈을 반복했다. 양녕은 어리(임수현 분)를 향한 흑심(黑心)을 숨기지 않았고, 이방원과 원경왕후 민씨(박진희 분)의 경고에도 몰래 그녀를 가까이 두다 들통이 나 완전히 눈 밖에 나고 말았다. 양녕의 세자 폐위가 확실시된 가운데, 이방원이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28일 공개된 사진에는 어좌에 앉아 굳은 얼굴로 신하들과 논의 중인 이방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방원은 신하들에게 공식적으로 양녕이 그동안 잘못을 저질러 왔기 때문에 군왕의 자질을 갖춘 적임자를 다시 찾을 것을 공포하고, 신하들은 모두의 뜻을 모아 한목소리를 낸다. 국가의 기틀을 다져야 하는 중대한 시기기에, 이방원은 가족 간의 사사로운 정이 아닌 국가를 위한 대의를 택하게 된다.

이방원의 결정은 그동안 날 선 긴장감 속에 이어져 왔던 양녕과 충녕의 경쟁에 마침표를 찍을 것을 예고한다. 양녕은 반항과 일탈의 대가로 어떤 처벌을 받게 될 것인지, 소식을 접한 충녕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밖에도 양녕은 이방원이 신하들과 자신의 처우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와중에도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남을 탓하기에 바쁘다고. 부자(父子) 관계도 덮어주기 힘든 그의 만행은 어떤 것일까.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는 조선 왕조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다양한 갈등들과 각 인물의 감정, 관계 변화들이 일어나게 될 예정이다. 한 가정의 아버지가 아닌 한 나라의 군왕으로서 이방원이 어떤 행보를 걷게 되는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종 이방원’ 31회와 32회 최종회는 오는 4월 30일(토)과 5월 1일(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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