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감동을 항저우로…국군체육부대서 예열 시작한 근대5종

입력 2022-04-28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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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근대5종이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제패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근대5종 대표팀은 다음달 18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리는 2022 국제근대5종연맹 제3차 월드컵 대회를 시작으로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대표선수 14명은 26일 소집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음달 월드컵에는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 정진화(33·LH), 서창완(25·전남도청), 김승진(31·인천시체육회·이상 남자부)과 김선우(26·경기도청), 장하은(18·경기체고), 김세희(27·BNK저축은행·이상 여자부) 등 7명이 출전한다.
대표팀은 다음달 5일 출국해 월드컵에 나선다. 7월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점검을 한다. 9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아시안게임에는 월드컵 멤버 중 김승진이 빠지고 이지훈(27·LH)과 성승민(19·대구체육회)이 출전한다.

한국근대5종은 2020도쿄올림픽에서 전웅태가 한국에 사상 첫 메달을 가져와 근대5종 변방으로 여겨진 아시아에 대한 재평가를 불러왔다. 이 기세를 몰아 아시안게임도 제패하겠다는 각오다.

9월 항저우 대회에서는 2018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나란히 남자 개인전 금·은메달을 수확한 전웅태와 이지훈의 금빛 질주가 관전 포인트다. 4년 전 장밍유(중국)를 넘지 못해 여자부 개인전 은·동메달에 머문 김세희와 김선우의 금메달 경쟁도 관심을 모은다.
최은종 근대5종 국가대표팀 감독(54)은 “훈련량을 꾸준히 유지해야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매 대회가 아시안게임 전초전이라고 생각하며 임하겠다”며 “한국근대5종이 세계에서 더 높은 위치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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