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표선수 14명은 26일 소집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음달 월드컵에는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 정진화(33·LH), 서창완(25·전남도청), 김승진(31·인천시체육회·이상 남자부)과 김선우(26·경기도청), 장하은(18·경기체고), 김세희(27·BNK저축은행·이상 여자부) 등 7명이 출전한다.
대표팀은 다음달 5일 출국해 월드컵에 나선다. 7월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점검을 한다. 9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아시안게임에는 월드컵 멤버 중 김승진이 빠지고 이지훈(27·LH)과 성승민(19·대구체육회)이 출전한다.
한국근대5종은 2020도쿄올림픽에서 전웅태가 한국에 사상 첫 메달을 가져와 근대5종 변방으로 여겨진 아시아에 대한 재평가를 불러왔다. 이 기세를 몰아 아시안게임도 제패하겠다는 각오다.
9월 항저우 대회에서는 2018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나란히 남자 개인전 금·은메달을 수확한 전웅태와 이지훈의 금빛 질주가 관전 포인트다. 4년 전 장밍유(중국)를 넘지 못해 여자부 개인전 은·동메달에 머문 김세희와 김선우의 금메달 경쟁도 관심을 모은다.
최은종 근대5종 국가대표팀 감독(54)은 “훈련량을 꾸준히 유지해야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매 대회가 아시안게임 전초전이라고 생각하며 임하겠다”며 “한국근대5종이 세계에서 더 높은 위치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