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고창석·권상우 ‘막피’ 개척 (이번주도 잘부탁해) [종합]

입력 2022-05-03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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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과 고창석이 게스트 권상우와 서울 전통주와 감동이 더해진 안주 페어링을 선보였다.

2일 방송된 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는 성동일과 고창석이 2000개 넘는 종류가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주를 찾아 나섰다. 서울 전통주를 만나기 위해 성수동을 찾은 두 사람은 간판도 없는 한 양조장에 들어섰고, 전통적인 항아리 대신 현대식 기계가 들어있는 모습에 놀랐다. 양조장에선 청년들이 서울 전통주 생막걸리를 만들고 있었고, 먼저 시음한 고창석은 “우유에 꿀 탄 것 같다. 밥을 오래 씹으면 나는 단맛과 같은 맛이 느껴진다”라며 감탄했다.

서울 전통주의 매력에 빠져든 성동일과 고창석은 이와 어울릴 안주 페어링을 궁금해했고, 서울 전통주 장인은 “막걸리가 기름진 것을 씻어 내려준다”라며 피자와 멜론하몽을 최고의 안주로 꼽았다. 뜻밖의 안주 등장에 성동일, 고창석은 의아해하면서도 대표의 추천을 귀담아들으며 서울의 전통주를 챙겨 첫 게스트를 만나러 떠났다.

뚝도청춘시장에서 게스트 권상우를 만난 성동일과 고창석은 원하는 안주를 물었고, 권상우는 “국물이 있어야 한다”라며 희망 안주를 밝혔다. 성동일은 “창석이가 고추장찌개를 잘해”라며 떠넘겼고, 고창석은 당황하며 “나는 예능이랑 안 맞는 것 같아”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권상우가 고창석과 함께 요리를 하기로 했다.

세 사람은 안주 재료를 장본 후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했다. 권상우는 요리를 도우며 “운동하는 것보다 땀이 더 난다. 게스트들이 와서 안주를 직접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이구나”라며 투덜거렸다. 성동일은 “셀프가 대세”라고 태연하게 답했고, 고창석도 “첫 회라서 오늘 방향성이 잡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가운데 멜론하몽 대신 오이하몽에 도전한 고창석은 수준급의 칼솜씨를 펼쳤다. 플레이팅까지 완벽하게 해냈지만, 그 맛에 반한 세 사람이 그 자리에서 흡입하며 순식간에 요리가 동났다. 대신 메인 요리인 소고기 고추장찌개와 서울의 전통주를 함께 맛본 권상우는 “어이없게 어울린다”라며 찰떡궁합에 감탄했다. 성동일도 “내 스타일이다”라며 손을 떼지 못했다.

이어 전통주 장인이 추천한 피자가 등장했고 모두들 의심에 가득찼다. 용기 있게 시식한 고창석은 “피자를 먹고 전통주를 마셔야 한다. 청량감이 피자 느끼함을 잡아준다”라며 완벽한 페어링을 칭찬했다. 권상우도 “고추장찌개도 좋았는데 그보다 피자가 더 잘 어울린다”라며 만족했다. 성동일도 “이제는 막걸리와 피자, 막피시대다”라며 장인의 추천을 인정했다.

그리고 안주 경력 40년인 성동일은 권상우만을 위한 특별 안주 요리에 도전했다. 성동일의 진두지휘 아래 고창석의 보조로 새우 주꾸미 표고 볶음 요리가 탄생했고, 완벽 비주얼에 권상우도 감탄했다. 성동일은 “요리 이름? 권상우”라며 센스만점 작명을 선보였다.

전통주와 함께 분위기는 무르익어 갔고, 성동일은 “최고의 안주는 권상우 너다. 시간 내어 와줘서 고맙다. 가장 큰 안주는 사람이다”라며 절친한 동생 권상우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감동으로 물든 권상우는 “난 형님들에게 취했다”라며 훈훈하게 자리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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