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추억 쌓아 기뻐요” KT, ‘KT꿈품교실’ 청각 장애 아동들에게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

입력 2022-05-05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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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T 위즈

“그라운드도 가보고, 야구장에서 신나게 응원할 수 있어 기뻐요.”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어린이날을 맞아 청각 장애 아동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청각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수술을 지원하는 ‘KT 소리 찾기 사업’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날 경기장에는 ‘KT 소리 찾기 사업’ 꿈품교실에 다니고 있는 아동 14명과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제주대학병원과 협력해 운영하는 꿈품교실 아동들이 소리를 찾아가고 세상에 나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초청된 아동들은 경기 시작 전 KT 마스코트 빅·또리와 함께 하는 그라운드 포토타임을 갖고, 그라운드에서 진행되는 키즈런 행사에도 참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경기 파주시 한빛초등학교 최제이 양(10)은 “KT꿈품교실에 참여해서 발음도 좋아지고 이제 말도 잘 할 수 있어서 좋다. 친구들과 대화하고, 그라운드도 가보고 야구장에 와서 신나게 응원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최 양의 아버지 최수종 씨(46)는 “제이가 2013년 12월에 양쪽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다. 그 뒤로 6년 동안 꿈품교실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말도 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게 돼 즐겁다”며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데 선수들만 갈 수 있는 그라운드를 처음 밟아보며 좋은 추억을 쌓게 돼 정말 좋다”고 전했다.

‘KT 소리찾기 사업’은 2003년 시작해 올해로 20년째 이어온 KT 그룹의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사례다. 2022년 기준으로는 연인원 2만 명이 참여해 재활치료, 수술비, 보청기 등을 지원받았다.

KT 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KT와 함께 소리 찾기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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