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BTS처럼…‘자작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빌보드 1위 목표” (종합)[DA:현장]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형님 그룹’ 방탄소년단의 꽃길을 따라간다. 앨범 수록곡 전체에 참여하며 ‘자작돌(자체제작돌)’의 면모를 뽐낸 이들의 목표는 ‘빌보드 1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들은 “9개월 만에 미니 4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준비했고 우리 색깔이 묻어나도록 많이 노력했다. 즐겁게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긴장도 되고 부담감도 많이 있었지만 그런 감정들 때문에 오히려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를 찢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왔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8월 정규 2집 리패키지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 이후 9개월만에 돌아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들의 새 앨범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담았다.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첫사랑이 깨진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담은,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이별송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첫 이별을 겪은 소년이 분노와 상실감 등 격렬한 감정에 휩싸이다 어둡고 거칠게 변화한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적 없는 흑화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새로운 느낌의 이별송으로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 새로운 콘셉트라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팬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센 콘셉트라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고 소개했다.
랩 메이킹에 참여한 연준은 “지금까지 많이 해보지 않은 곡이라 더 적극적으로 작업했고 더 완성도 높은 랩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임했다.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에도 전곡 멤버들이 참여했다. 태현과 휴닝카이가 작사에 참여한 ‘Opening Sequence’, 연준과 태현이 작사에 함께한 ‘Trust Fund Baby’, 데뷔 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곡이자 연준이 랩메이킹하고 휴닝카이가 작사에 참여한 ‘Lonely Boy(네 번째 손가락 위 타투)’ 그리고 태현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고 범규가 ‘거울 속의 미로’ 이후 약 2년 만에 프로듀싱한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등 5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범규는 “연차를 거듭할수록 팀워크가 끈끈해지고 멤버 개개인의 목표를 달성하면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전곡에 멤버들이 참여하면서 음악적 성장도 해냈다”고 자신했다. 휴닝카이 또한 “앨범에 대한 참여도가 확실히 많아졌다. 참여율이 높아져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프로다워진 느낌이 강한 것 같다”고 자찬했다. 태현도 “멤버들이 소화할 수 있는 곡과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깊어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들었다.
다섯 멤버들의 첫 자작곡 ‘거울 속의 미로’ 이후 약 2년 만에 프로듀싱한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를 선보이는 범규. 그는 “2년 전과는 나 또한 시도하는 장르의 폭이 넓어졌다. 기타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의 작업과 다른 방식으로 시도해봤다. 성공적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 어떤 장르든 우리 음악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든 트랙에 멤버들이 참여한 건 처음이다. 아티스트로서 성장을 체감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면서 “프로듀싱한 곡에서 태현이 멜로디와 가사를 많이 써줬다. 덕분에 곡이 더 살아나고 도드라졌다. 멤버들의 작사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앞서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5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 또한 국내외 선주문량 146만장을 돌파하며 첫 ‘밀리언 셀러’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태현은 “지난해 ‘혼돈의 장’ 시리즈가 좋은 평가를 받아서 우리도 뿌듯했다. 노력한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더라. 이번 앨범 더 열심히 만들어보자고 결의를 다짐했다”고 말했다. 밀리언셀러와 관련해서는 “아직 앨범이 발매되지도 않았는데 많은 분이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활동과 투어로 사랑에 보담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차트인 성과로는 빌보드에서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순위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인기가요’ MC로 활동하고 있는데 MC로 활동하는 기간에 우리가 ‘인기가요’에서 1위를 한다면 너무나 기쁠 것 같다”고 깜찍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반응에 대해 “너무나도 자신 있게 ‘걱정 안 된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기가 많이 살았다. 감사했다.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의 새 앨범은 오후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형님 그룹’ 방탄소년단의 꽃길을 따라간다. 앨범 수록곡 전체에 참여하며 ‘자작돌(자체제작돌)’의 면모를 뽐낸 이들의 목표는 ‘빌보드 1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들은 “9개월 만에 미니 4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준비했고 우리 색깔이 묻어나도록 많이 노력했다. 즐겁게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긴장도 되고 부담감도 많이 있었지만 그런 감정들 때문에 오히려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를 찢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왔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8월 정규 2집 리패키지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 이후 9개월만에 돌아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들의 새 앨범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담았다.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첫사랑이 깨진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담은,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이별송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첫 이별을 겪은 소년이 분노와 상실감 등 격렬한 감정에 휩싸이다 어둡고 거칠게 변화한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적 없는 흑화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새로운 느낌의 이별송으로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 새로운 콘셉트라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팬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센 콘셉트라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고 소개했다.
랩 메이킹에 참여한 연준은 “지금까지 많이 해보지 않은 곡이라 더 적극적으로 작업했고 더 완성도 높은 랩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임했다.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에도 전곡 멤버들이 참여했다. 태현과 휴닝카이가 작사에 참여한 ‘Opening Sequence’, 연준과 태현이 작사에 함께한 ‘Trust Fund Baby’, 데뷔 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곡이자 연준이 랩메이킹하고 휴닝카이가 작사에 참여한 ‘Lonely Boy(네 번째 손가락 위 타투)’ 그리고 태현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고 범규가 ‘거울 속의 미로’ 이후 약 2년 만에 프로듀싱한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등 5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범규는 “연차를 거듭할수록 팀워크가 끈끈해지고 멤버 개개인의 목표를 달성하면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전곡에 멤버들이 참여하면서 음악적 성장도 해냈다”고 자신했다. 휴닝카이 또한 “앨범에 대한 참여도가 확실히 많아졌다. 참여율이 높아져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프로다워진 느낌이 강한 것 같다”고 자찬했다. 태현도 “멤버들이 소화할 수 있는 곡과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깊어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들었다.
다섯 멤버들의 첫 자작곡 ‘거울 속의 미로’ 이후 약 2년 만에 프로듀싱한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를 선보이는 범규. 그는 “2년 전과는 나 또한 시도하는 장르의 폭이 넓어졌다. 기타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의 작업과 다른 방식으로 시도해봤다. 성공적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 어떤 장르든 우리 음악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든 트랙에 멤버들이 참여한 건 처음이다. 아티스트로서 성장을 체감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면서 “프로듀싱한 곡에서 태현이 멜로디와 가사를 많이 써줬다. 덕분에 곡이 더 살아나고 도드라졌다. 멤버들의 작사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앞서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5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 또한 국내외 선주문량 146만장을 돌파하며 첫 ‘밀리언 셀러’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태현은 “지난해 ‘혼돈의 장’ 시리즈가 좋은 평가를 받아서 우리도 뿌듯했다. 노력한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더라. 이번 앨범 더 열심히 만들어보자고 결의를 다짐했다”고 말했다. 밀리언셀러와 관련해서는 “아직 앨범이 발매되지도 않았는데 많은 분이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활동과 투어로 사랑에 보담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차트인 성과로는 빌보드에서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순위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인기가요’ MC로 활동하고 있는데 MC로 활동하는 기간에 우리가 ‘인기가요’에서 1위를 한다면 너무나 기쁠 것 같다”고 깜찍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반응에 대해 “너무나도 자신 있게 ‘걱정 안 된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기가 많이 살았다. 감사했다.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의 새 앨범은 오후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