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에이스 위용 어디로… 스트레일리, 트리플A 피홈런 1위 수모

입력 2022-05-09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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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스트레일리. 사진출처 | 리노 에이시즈 SNS

KBO리그 롯데 에이스로 활약하다 빅리그 재도전에 나선 댄 스트레일리(34)가 좀처럼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리노 에이시즈 소속의 스트레일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6개의 피안타 중 2개가 홈런이었다. 탈삼진과 볼넷은 각 3개씩 기록했다.

승패 없이 물러난 스트레일리는 이날까지 트리플A 6경기에 선발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6.43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빅리그 입성을 노리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기록이다.

1회 1사 1-2루, 2회 2사 1-3루 위기에서 무실점한 스트레일리는 팀이 5-0으로 앞선 3회 1사 후 스틸 워커에게 솔로포를 맞고 첫 실점했다.

4회 선두타자 닉 타니에루에게 볼넷을 내준 스트레일리는 엘리어 에르난데스에게 3루타, 라이언 도로우에게 투런포를 맞고 완전히 무너졌다.

이어 조쉬 H. 스미스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에드윈 우세타와 교체, 강판됐다. 총 투구수 89개(스트라이크 51개).

스트레일리의 기록 중 눈에 띄는 것은 피홈런 갯수. 등판한 6경기에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매 경기 홈런포를 허용하는 등 무려 9개의 홈런을 얻어 맞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4일 라운드록전에서는 3.2이닝 동안 3개나 허용했다.

불명예도 얻었다. 스트레일리의 소속팀 리노가 속한 퍼시픽 코스트 리그 투수들 중 피홈런 1위에 오른 것. 맥없는 장타 허용에 빅리그 입성도 가물해져가는 스트레일리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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