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의 내연녀는 친정엄마, 이게 실화라니 (‘변호의 신’)

입력 2022-05-10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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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의 신’이 첫 방송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충격과 분노에 빠트린 사연이 전격 공개됐다.

9일 방송된 채널 IHQ ‘걱정말아요 그대 변호의 신’에서는 시아버지의 내연녀가 친정엄마로 밝혀져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더욱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연으로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날 소개된 첫 번째 사연은 자신의 어머니가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하루가 멀다하고 아내를 괴롭힌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한 남편의 이야기였다. 의뢰인인 남편은 어머니가 도화살, 음욕살, 홍염살까지 끼어있는 아내의 사주 때문에 괴롭히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속사정은 따로 있었다. 의뢰인의 아버지에게는 내연녀가 있었고, 그 상대가 장모였던 것.




이 사실을 안 남편은 자신의 아버지와 장모를 갈라놓으려고 노력했으나 아버지는 가방까지 싸서 집을 나가버렸다. 그후 어머니는 며느리의 얼굴을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심한 학대를 가하게 됐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알리 없던 의뢰인의 아내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진실과 마주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고승우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남편의 이혼 청구 자체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하며 “불륜을 저지른 양쪽 부모님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는 의미가 없다. 단, 아내의 경우 시어머니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기 때문에 시어머니로부터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 실제 사건의 결말도 공개됐다. 의뢰인 부부는 물론 양가 부모님 모두 이혼을 했으며, 의뢰인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위자료 5천만 원을, 장모는 장인에게 위자료 5천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그러나 남편의 아버지와 장모는 여전히 동거 중인 것으로 전해져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이날 두 번째 이야기로는 손녀의 사망보험금을 횡령한 사돈처녀 때문에 스스로 목숨까지 놓아버린 자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변호사를 찾은 노부모의 사연과 대처 방안도 함께 공개돼 흥미를 끌었다.

한편 ‘변호의 신’은 실제 변호사들의 현실적인 생활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최초의 변호사 사무소 리얼리티쇼이다. 실제 사건을 생생하게 재구성하였으며 각 분야의 전문 변호사들이 명쾌한 조언을 전하는 법률 지식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
사진= IHQ ‘걱정말아요 그대 변호의 신’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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