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윤두준→정동원이 사는 ‘돌집’의 정체는? (구필수는 없다)

입력 2022-05-11 03: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제공 :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 영상 캡처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이해리, 조지영/ 연출 최도훈, 육정용)에서 평범한 가장 구필수(곽도원 분) 가족과 20대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 분)이 함께 살게 된 '돌집'의 정체가 호기심을 불어넣고 있다.

● 집주인 할머니 천만금의 정체는 사채업자 '돈여사'?!

지난 1회에서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에 가족들과 살던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구필수는 우연히 궁지에 몰린 정체불명의 할머니를 불량배들 사이에서 구해낸다.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릴 커다란 식칼을 갖고 다녀 그를 당황케 했던 할머니는 다음날 살 집을 찾아 부동산 앞을 서성거리던 구필수를 만나 '함께 살자'는 뜻밖의 제안을 했다.

갈 곳 없는 처지의 구필수는 천만금(박원숙 분)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겉으로는 그저 돈 많고 인자한 할머니같았던 천만금은 오밤중에 괜히 집을 서성거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였다. 하지만 천만금의 정체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채업계 큰손 '돈여사'로 정석의 아버지도 그녀에게 큰 돈을 빌린 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하던 일만 마무리하겠다'는 그녀의 말이 의문을 키웠던 바, 천만금이 이야기한 '하던 일'이란 어떤 것일지 그 사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 '돌집'과 천만금을 둘러싼 동네 사람들의 섬뜩한 소문?!

구필수가 '돌집'으로 이사갔다는 소식은 부동산 뿐만 아니라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달궜다. 구필수 역시 '돌집'이라는 명칭을 독특하게 여겼고 마침 가게를 방문한 부동산 사장에게 그 까닭을 묻자 그녀는 온갖 섬뜩한 소문을 털어놓았다.

일하러 갔던 도우미가 무언가를 보고 미쳐 버렸다 거나 집주인 천만금이 돌로 찍었다 거나 하는 이상한 추측 속에 그 집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고 해괴한 소문만 가득 듣게 된 구필수는 더욱 심란해진다.

돌아가는 길에 소문을 다시금 곱씹어봤지만 천만금의 힘 없는 모습을 봤던 구필수로서는 이같은 이야기가 터무니없게만 느껴질 터. 그러나 정체 모를 시선이 그의 뒤를 쫓아가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돌집'에 대한 위험한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 “지하실에 내려가면 안됩니다. 절대로” 출입금지구역 '지하실'의 비밀은?

천만금은 구필수 가족의 입주를 환영하는 동시에 단 하나의 조건을 내걸었다. 바로 '지하실'에는 절대로 내려가면 안된다는 것.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따로 잠금장치까지 달려 있는 '지하실'의 정체가 끊임없는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상황. 과연 구필수 가족과 정석, 그리고 이들의 연결고리인 수상한 사채업자 천만금이 머무는 '돌집'의 지하실에는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을지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구필수는 없다'는 40대 가장 구필수와 20대 청년사업가 정석의 리얼리티 가득한 하루 속 숨겨진 미스터리로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