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A 몰카 찍어 공유→정준영과 뭐가 달라” 충격 [종합]

입력 2022-05-11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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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던밀스 아내가 불법 촬영을 한 뒤 이를 유포한 래퍼 A의 충격적인 사생활을 폭로해 그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던밀스 아내는 1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몰래카메라, 불법 촬영) 찍어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이야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 그만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며 래퍼 A를 저격했다.

던밀스 아내는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불법 촬영된 사진), 보낸 카톡(카카오톡 메시지) 내용 다 가지고 있다.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볼까 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거네. 정준영과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날을 세웠다.

던밀스 아내는 “떳떳하게 하지 못할 말은 피해자한테도 하지 말라. 본인 엄마, 누나, 동생, 딸이 당했다고 생각해라. 그 카톡방(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있던 방관자(대화방 참여자)들 정신 차려라. 진짜 많이 참고 그 사람들까지 언급 안 하는 거 다 알 텐데.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말이 되나. 당신들 인생만 중요하느냐”고 분노했다.

던밀스 아내는 “이 순간에도 멀쩡하게 할 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더 화가 난다. 부끄러운 마음도, 두려운 마음도, 미안한 마음도 없는 거냐"라며 다시 한번 일침을 가했다.

또한, 던밀스 아내는 11일 추가 내용을 올렸다. 던밀스 아내는 “아무것도 없는 것 아니다. 사진, 카톡(카카오톡 메시지) 다 가지고 있다. 피해자가 신고는 원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사진 더 공유될까 봐 신상 드러날까 봐 무섭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꾸 참으라고 연락와서 더 겁난다고 한다) 인터넷에 폭로하기를 원한 건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길 바라서 그랬다고 했다. 평생 가슴 속에 새기고 살면 좋겠어서 그랬다”고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던밀스 아내는 “가해자 래퍼 A에게 사과 연락 받았고,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한 누리꾼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그 안에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누리꾼은 “고민하다가 (DM을) 보낸다. 혹시 이 사람(저격 대상) 래퍼 A 아니냐. 내 친구는 그 사람과 DM을 주고 받으면서 만났는데 주변인들한테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당하고 충격으로 자살했다. 비슷한 사연 있어 심란해서 보낸다. 그 사람(래퍼 A) 맞느냐. 주변 사람들과 (성관계 동영상을) 돌려봤다고 했다”고 던밀스 아내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던밀스 아내는 “이 DM은 공유해도 된다고 허락받았다. 이 순간에도 멀쩡하게 할 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더 화가 난다. 부끄러운 마음도, 두려운 마음도, 미안한 마음도 없는 것이냐”고 래퍼 A를 비판했다.

해당 폭로 내용이 빠르게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래퍼 A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다. 폭로 내용이 사실이면, 명백한 중범죄에 해당한다. 하지만 래퍼 A는 침묵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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