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에서도 터진 독보적 슈터 전성현, FA 대박 터트리나

입력 2022-05-12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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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전성현. 스포츠동아DB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종료와 함께 자유계약시장(FA)이 열렸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11일부터 25일까지 10개 구단과 자율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김선형(34), 이정현(35), 이승현(30), 허웅(29), 전성현(30), 두경민(31) 등 대어급 선수들이 즐비한 올해 FA시장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2021~2022시즌 KBL을 대표하는 슈터로 확실히 발돋움한 전성현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전성현은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4점·2.2리바운드·0.9어시스트로 안양 KGC가 3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경기당 3.3개의 3점슛을 적중시켜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시즌 평균으로 3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가 등장한 것은 2008~2009시즌 이후 무려 13년만이다. 최고의 슈터로 거듭난 그는 정규리그 베스트5의 한 자리도 차지했다.

전성현은 플레이오프(PO)에서 한층 더 위력을 떨쳤다. 6강과 4강 PO 7경기를 치르면서 평균 3.4개의 3점슛을 터트린 그는 챔피언 결정전 들어서는 무려 경기당 4.4개의 3점포를 가동하며 큰 무대에서도 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PO 7경기 평균 득점은 17.9점, 챔피언 결정전 5경기 평균 득점은 17.8점으로 정규리그보다 수치적으로도 향상됐다. 큰 기복 없이 거의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는 것도 FA 시장에서 그의 가치를 높여주는 대목이다.

전성현의 지난 시즌 보수 총액은 2억8000만 원이었다.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KBL 전체 선수들 중 보수 총액 30위 이내에 포함된 그를 영입하려는 팀은 어느 정도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전성현을 FA로 영입하면 ‘보상선수 1명+전 시즌 보수의 50%’ 또는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보수의 200%’를 원 소속구단 KGC에 내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독보적 외곽슈팅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전성현을 바라보는 팀들이 적지 않다. 프로 데뷔 이후 KGC에서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한 그가 연고지 안양에 남을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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