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레오나르도. 사진제공 | 울산 현대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K리그1(1부) 울산 현대의 고공비행이 심상치 않다. 11라운드까지 마친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8승2무1패, 승점 26으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권인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19)와 격차가 크다.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이다. 리그 최다인 18골을 뽑았고, 실점은 7골로 가장 적다. 번번이 아픔을 안겨준 5위 전북 현대(승점 18, 12득점·8실점)와 차이도 상당하다. 그 중심에 ‘삼바 킬러’ 레오나르도(25)가 있다. 5골을 터트리며 팀 득점의 27.8%를 책임졌다.
3월 산둥 타이산(중국)에서 임대로 영입됐을 때만 해도 미심쩍은 시선이 많았다. 일본 J리그2·3에서 득점왕을 경험했음에도 제1옵션이 아닌 탓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중국무대에서 보인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였다.
그러나 기우였다. 빠르게 팀에 적응한 레오나르도는 2번째 출전이던 3월 6일 전북과 ‘현대가 더비’ 원정에서 K리그 데뷔골이자 결승포를 가동하며 홍명보 울산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레오나르도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클럽 구성원 모두의 도움으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경기력도 예상보다 빨리 살아나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울산의 팀 스타일에 녹아든 것이 핵심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에서 뛰며 충분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그는 지난 시즌 중국에서 추락했다. 롱패스와 몸싸움 위주의 리그 스타일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는 “중국에선 내 포지션이 아닌 역할을 부여받을 때가 있었다. 울산에선 내 위치에서 내가 즐기는 패스 축구로 뛰게 됐다. (홍명보) 감독도 나의 플레이 스타일을 존중해줬다”고 설명했다.

울산 레오나르도. 사진제공 | 울산 현대
부담감을 내려놓아서일까. 레오나르도의 골 성공률은 대단하다. 9경기, 683분을 뛰며 17차례 슛을 시도했는데, 그 중 유효 슛이 11회다. 3차례 슛에서 1골은 터진다는 얘기다. “가능한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우수한 실력의 동료들과 팀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
울산에서 목표는 분명하다. 17년째 인연이 닿지 않은 팀의 리그 우승이다. 3번째 별을 안긴 일등공신으로 영광스러운 클럽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자 한다. “당장은 한 가지만 생각한다. 팀 우승이 전부다. 물론 가능하다면 우승팀에서 득점왕이 나왔으면 하고 내가 최고의 리그 골잡이가 됐으면 한다”는 그는 “가능하다면 울산에서 최대한 오랜 시간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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