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네이마르…‘호화군단’ 브라질이 온다! 6월 ‘월드클래스’ 빅뱅

입력 2022-05-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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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네이마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적 축구스타로 자리매김한 1992년생 동갑내기가 격돌한다.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브라질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PSG)가 맞붙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6월 평가전 시리즈에 참가할 자국대표팀 2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시티), 다니엘 알베스(FC바르셀로나) 등 쟁쟁한 동료들과 함께 방한한다. 브라질은 6월 6일 도쿄에서 일본과도 친선경기를 펼친다.

한국의 통산 11번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은 국내에서 펼쳐질 6월 A매치 4연전을 공들여 준비하고 있다. 가상의 월드컵으로 삼아 최정예 멤버를 소집할 계획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대표팀 캡틴 역시 2021~2022시즌을 마친 뒤 태극전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한국과 브라질의 A매치는 이번 7번째(통산전적 1승5패 한국 열세)지만 손흥민에게는 3번째다. 첫 승부는 2013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였다. 0-2로 패한 이 평가전에서 손흥민(당시 레버쿠젠)은 후반 19분 구자철 대신 투입됐다. 여기에 네이마르도 있었다. 등번호 10번의 네이마르는 전반 43분 결승골과 함께 풀타임을 소화한 반면 손흥민은 침묵했다.

2019년 11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벌어진 A매치에선 둘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진 이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으나, 0-3 패배를 막진 못했다.

3번째 만남은 또 다르다. 손흥민의 위상은 네이마르가 조금도 부럽지 않다. 9년간 손흥민은 폭풍 성장했다. 당대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EPL에서도 손흥민은 단연 톱클래스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님에도, 13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이전까지 페널티킥(PK) 득점 하나 없이 20골을 몰아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와 득점왕을 다투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이미 98경기(31골)를 소화해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이상 출전) 가입도 목전이다.

반면 네이마르는 다소 하락세다. 2022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8골·8도움으로 조국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으나, 2경기 남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1부)에선 12골·6도움으로 저조한 편이다.

다만 전 세계 축구시장의 가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란스퍼마르크트가 매긴 몸값에선 9000만 유로(약 1214억 원)의 네이마르가 8000만 유로(약 1079억 원)의 손흥민보다 다소 앞서있다. 11월 개막할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16강전에서 G조의 브라질과 마주칠 가능성이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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