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vs양준혁vs이승엽…야구 예능 3파전

입력 2022-05-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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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양준혁·이승엽(왼쪽부터). 사진제공 | KBS·MBN, 스포츠동아DB

김병현 ‘청춘야구단’…방출 선수들 훈련
양준혁 ‘빽 투 더 그라운드’, 이승엽 ‘최강야구’
홍성흔·유희관 등 은퇴동료와 호흡
야구스타 김병현, 양준혁, 이승엽이 나란히 야구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들을 내놓는다. 야구장이 아닌 방송가에서 ‘야구 신(神)’들의 삼파전이 성사된 셈이다. 비슷한 소재와 출연진을 내세운 탓에 식상함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좀처럼 보기 드문 이들의 장외 경쟁에 시청자뿐 아니라 야구팬들의 호기심까지 높아가고 있다.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은 7일 첫 방송한 KBS 1TV ‘청춘야구단:아직은 낫 아웃’(청춘야구단)의 주축으로 나선다. 청춘야구단 감독으로서 프로야구단에서 방출됐거나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한 독립 리그 선수들을 발탁해 훈련시킨다. 야구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이들의 프로 입단을 돕는 것이 최종 목표다.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과거의 실패담도 공개한다. 그는 “방출의 설움을 겪은 탓에 단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2015년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서 감독을 맡았던 안정환 전 축구 국가대표가 단원들의 미래까지 책임져야 하는 만큼 신중하라고 조언해줬다”며 남다른 사명감을 드러냈다.

‘양신’ 양준혁과 ‘국민타자’ 이승엽은 각각 MBN ‘빽 투 더 그라운드’와 JTBC ‘최강야구’에 출연해 은퇴한 동료들과 뭉친다. 두 프로그램 모두 레전드 야구 스타들이 팀을 꾸려 다양한 야구팀들과 경쟁을 펼치는 내용이다.

양준혁은 홍성흔, 김태균, 윤석민, 니퍼트, 봉중근 등 후배들과 함께 출연한다. “현역 시절의 전력질주와 파이팅을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로 고교 야구팀, 독립야구단 등과 겨루고 있다. 이승엽은 6월 6일 첫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박용택, 이택근, 유희관 등을 만난다. 그동안 야구 소재 예능프로그램 제안을 전부 거절해왔으나 절친한 후배들이 잇따라 참가하면서 마음을 바꿔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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