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원장♥남편 수상하다, 또 환장? (애로부부)

입력 2022-05-13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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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약칭 애로부부)가 유치원 원장과 남편 사이의 수상한 기류를 목격한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완벽한 패인’을 선보인다.

14일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는 프리랜서 번역가 남편에게 아이의 픽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육아를 맡기고 대기업 마케팅부 팀장으로 일하는 아내가 뜻밖의 상황과 맞닥뜨린다. 부부는 동네에서 인기 만점인 유치원에 딸을 보내는 데 성공하며 기뻐하고, 아이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유치원 생활을 했다. 아내는 “고민했는데 유치원을 옮기길 정말 잘 했다”며 안도한다.

하지만 어느 날, 저녁 시간까지도 아이가 혼자 유치원에 남아 있다는 전화가 아내에게 걸려오고, 아내는 만사 제치고 유치원으로 달려간다. 우는 아이를 넘겨받자 그때서야 남편이 나타나고, 그 옆에서 함께 있던 원장은 “저희가 많이 늦었죠?”라고 태연하게 말을 걸어 아내를 기막히게 한다. 원장은 “아이들 교육 자료 때문에 해외 논문을 읽고 있는데, 지율 아빠께서 번역을 다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시간 가는 줄을 몰라 이렇게 돼서 죄송하다”고 깍듯이 말했지만, 아내는 찜찜한 기분을 숨길 수 없다.

홍진경은 유치원 원장의 표정을 지적하며 “죄송하다는 사람이 저렇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하느냐”고 분개한다. 홍진경은 “수업 자료 검토를 왜 굳이 원생 학부모한테 부탁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양재진은 “아버님이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라 그럴 수도 있죠...”라며 남편과 유치원 원장 사이의 수상한 낌새를 애써 부정하려 한다.

MC들이 ‘촉’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유치원을 둘러싼 사건은 점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사연자 아내가 처하게 된 믿을 수 없는 현실에 MC들은 모두 “왜 저렇게까지 해야 해?”, “이게 정말 있었던 일이라고요?”라며 다시 한 번 실화임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방송은 14일 토요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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