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한경기 최다타이 7사사구’ 이영하, 1.2이닝만에 조기강판 [잠실 SD LIVE]

입력 2022-05-17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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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이영하(25)가 개인 한 경기 최다 4사구 타이를 기록하며 조기강판됐다.

이영하는 17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선발등판해 1.2이닝 동안 3안타 7사사구 1삼진 8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영하는 최고구속 150㎞의 직구(26개)와 슬라이더(22개), 스플리터(1개), 커브(1개)를 섞어 총 60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26개에 불과했다. 특히 26개의 직구 중 스트라이크가 10개(38.46%)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가 되지 않아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2회 포수 박세혁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실점이 불어났지만, 기본적으로 불안한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7개의 사사구는 2021년 8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4.1이닝)에 이어 개인 최다 타이의 불명예다.

4월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ERA) 6.23으로 부진했던 이영하는 앞선 5월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0.73의 ERA를 기록했다. 스플리터를 곁들인 투구패턴이 통하면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이날 4사구를 남발하며 무너진 데다 1.2이닝만에 강판되는 바람에 두산으로서도 고민을 떠안게 됐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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