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급 변화’ ALL NEW 신한은행은 어떤 모습일까

입력 2022-05-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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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구슬, 김소니아, 김진영(왼쪽부터). 사진제공 | 인천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2021~2022시즌을 마치고 개혁 수준의 변화에 직면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단비(32·아산 우리은행)의 이적이 핵심이다. 늘 전력의 상수로 평가받았던 국내 최정상급 스코어러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득점 2위(평균 19.33점), 리바운드 3위(8.75개), 블록슛 1위(1.79개), 스틸 6위(1.21개)에 오른 전천후 간판스타를 잃은 타격은 상당하다. 또 다른 포워드 자원 한엄지(24)도 부산 BNK썸으로 떠났다.

충격이 크지만, 긍정적 요소도 분명 존재한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일단 부천 하나원큐에서 FA 자격을 얻은 구슬(28)을 영입했다. 2021~2022시즌 부상으로 2경기 출전에만 그쳤지만, 2018~2019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3시즌 동안은 매번 평균 10점 이상·4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포워드다. 부상 없이 꾸준히 뛸 수 있다면, 팀의 득점력을 높일 수 있는 자원이다.

김단비와 한엄지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2명도 신한은행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특히 우리은행에서 데려온 김소니아(29)는 공수 양면에서 김단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탁월한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김소니아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공격력과 강력한 수비력을 겸비한 포워드다. 2021~2022시즌 득점 6위(16.82점), 리바운드 4위(8.21개)를 기록했다. 2021~2022시즌 43개의 3점포도 꽂았다.

BNK에서 영입한 김진영(26)도 2021~2022시즌 8.73점·7리바운드(8위)를 기록한 포워드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

활용 가능한 자원은 오히려 늘었다. 나란히 FA 자격을 얻었던 센터 김연희(26), 포워드 한채진(38), 가드 이경은(35)과 모두 재계약한 덕분이다. 187㎝의 장신 센터 김연희, 파워가 뛰어난 김소니아의 조합은 골밑 수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실력과 리더십을 모두 갖춘 한채진은 김단비가 떠난 상황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카드다. 2021~2022시즌 도중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한 구나단 감독으로서도 팀을 재편해야 하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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