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개원 50일만에 ‘수도권 서남부 의료허브’ 안착

입력 2022-05-19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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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4층, 지하 8층에 700여 병상을 갖춘 광명시의 첫 대학병원인 중앙대광명병원의 로비. 사진제공|중앙대광명병원

광명시 최초 대학병원 ‘중앙대광명병원’

700여 병상에 30개 진료과 운영
복잡한 진료 행정 ‘원스톱서비스’
3월 7000여명…4월 17000명 돌파
이철희 병원장 “최고의 의료 제공”
3월2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수도권 서남부의 허브의료기관으로 빠르게 연착륙하고 있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개원 50여일 만에 하루 외래환자 1000명을 넘었다. 신생 의료기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개원 준비와 진료를 개시했지만, 빠르게 지역사회에 안착하고 있다.


●외래환자 3월 7148명→4월 1만7237명

중앙대광명병원은 광명시 최초의 대학병원이다. 출범 당시부터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의료체계를 이끌 허브 진료기관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상 14층, 지하 8층에 700여 병상을 갖추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최신 진료시스템, 암, 심장뇌혈관, 소화기, 호흡기알레르기, 척추, 관절 등으로 이루어진 6개 중증전문클러스터와 30개의 진료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3월 진료 시작 때 7148명이던 월별 외래환자는 4월에는 1만7237명으로 늘어났다. 5월에는 9일까지 벌써 4466명을 기록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개원 초 하루 외래환자는 800명 대였으나, 개원 후 50일이 지난 9일에는 하루 1021명으로 1000명을 넘었다.

이렇게 외래환자가 늘어난 데는 3월 진료 개시 때부터 적극 도입한 환자 중심의 프로세스가 큰 역할을 했다. 중앙대광명병원은 1000개 이상의 복잡한 진료 및 업무프로세스를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입장에서 전면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다학제 협진과 원무팀, 진료협력팀, 사회사회업팀을 하나로 묶은 진료행정실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약, 입퇴원, 전원, 회송, 복지기관 연계 등의 주요 업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환자가 더 이상 여러 부서를 돌아다닐 필요없이 한 곳에서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진료실을 가변적으로 운영하는 유니버설 외래를 도입해 진료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밖에 병동 양측 측면에 병원 건물 최초로 피난 발코니 시스템을 설치하고 투약환자 확인 시스템, 중앙 모니터링 환자 감시장치, 채혈 자동 라벨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공을 들였다.

현재 중앙대광명병원은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 인력을 조기 투입할 수도 있지만, 환자 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사전 교육 등 제반 준비가 완료된 상태에서 병동에 배치할 예정이다.

중앙대광명병원 전경. 사진제공|중앙대광명병원



●지역 의료기관과 진료협력체계 구축

병원이 있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 진료와 의료기관간의 협력체계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광명시를 비롯한 주 진료권역 시민들이 타 지역에 비해 암과 심혈관 중증질환이 많고 환자의 85%가 타 지역 병원을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암, 심장뇌혈관, 소화기, 호흡기알레르기, 척추, 관절을 주요 진료분야로 선정했다. 암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 결과부터 입원 및 수술까지 1주일 안팎에 끝낼 수 있는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최근에는 시화병원, 보바스기념병원, 화홍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역의료기관과 협력관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명시가 구축한 의료복합클러스터의 헬스케어, 의료기기,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도 유기적인 산학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 병원장은 “환자분들의 애정과 관심에 힘입어 더욱 더 성장할 것이며, 아직 미비한 점이 많지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광명병원은 감염병 방역관리를 준수하는 가운데 6월 말에 공식 개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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