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깬 김새론, 뒤늦게 음주운전 인정+사과 [공식]

입력 2022-05-19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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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깬 김새론, 뒤늦게 음주운전 인정+사과 [공식]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을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당당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18일 한 매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김새론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전 8시경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구조물을 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비틀거리는 차량에 대한 신고를 6-7차례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 김새론을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으나 김새론이 채혈을 원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으나 김새론이 차량으로 들이받은 변압기가 파손됐다. 이로 인해 신호등이 정전되고 주변 상점들의 카드 결제가 ‘먹통’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구조물이 산산이 조각난 채 바닥을 나뒹구는 현장 사진도 공개됐다.

하지만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8일 동아닷컴에 “김새론 씨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후 보호자 동행 하에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됐다”면서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며, 김새론 씨는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명백한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반성도 사과도 김새론 측 입장문은 대중의 분노를 불렀다. 김새론이 변압기 충돌 후에도 수습하지 않고 계속 운전을 하는 모습을 포착한 CCTV까지 공개되자 비난의 화살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김새론 소속사는 19일 2차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스리슬쩍 음주운전도 뒤늦게 인정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소속 배우 김새론씨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소속사는 “김새론 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 또한 김새론 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새론 씨는 어제(18일) 채혈 검사 후 귀가 조치 되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며 “당사 역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입장문 역시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쏙 빠져 있었다. 김새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과 SBS 새 드라마 ‘트롤리’ 그리고 하이틴 로맨스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등에 캐스팅된 상황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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