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8강서 나달·4강서 알카라스…‘죽음의 조’ 편성

입력 2022-05-20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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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와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박 조코비치(세계1위·세르비아)의 프랑스 오픈 타이틀 수성이 험난할 전망이다. 이변이 없다면 이 대회 13회 우승의 라파엘 나달(세계5위·스페인)을 8강에서 만나는 구도다.

2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 오픈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19일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에 따르면 가장 관심이 높은 남자단식은 조코비치가 속한 쪽이 이른바 ‘죽음의 조’로 짜여졌다.

조코비치, 나달과 함께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6위·스페인)도 같은 조에 속했다.
테니스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선수)를 다투는 조코비치와 나달의 8강 전 승자는 ‘차세대 황제’로 급부상한 알카라스와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노리는 알카라스는 8강에서 3번 시드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먼저 꺾어야 한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8강까지 가는 길도 험난하다.
조코비치는 니시오카 요시히토(94위·일본)를 1라운드에서 물리치면 4라운드(16강)에서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디에고 슈와르츠만(16위·아르헨티나) 또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0위·불가리아)를 상대한다.

나달은 1라운드에서 조던 톰슨(82위·호주)을 통과하면 부상에서 돌아온 스탄 바브링카(257위·스위스)와 2라운드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바브링카는 2014년 호주오픈, 2015년 프랑스오픈, 2016년 US오픈에서 우승한 강자다. 8강에서 조코비치와 만나려면 16강에서 9번 시드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캐나다) 또는 17번 시드의 라일리 오펠카(미국)를 먼저 무너뜨려야 한다.

반면 다닐 메드베데프(세계2위·러시아)가 속한 조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평가다. 4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7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8번 시드 캐스퍼 루드(노르웨이)가 한 조에 묶여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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