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영웅들을 향한 환영식 개최…“도약 계기 마련에 큰 의의”

입력 2022-05-23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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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세계배드민턴연맹 SNS

영웅들의 향한 환영회는 예상대로 웅장하고 성대했다.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에서 1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 온 한국대표팀을 향한 격려와 찬사가 이어진 자리였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29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을 제패한 대표팀을 격려하고자 내빈 120여명과 함께 우승 기념 환영회를 열었다.

오후 1시부터 열린 이번 행사는 10~15분 길이의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서 예선 미국전을 시작으로 결승 중국전까지 대표팀의 6경기 전승 우승 과정이 담겨 있어 정상 등극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숱한 고비와 역경을 극복한데다 4강과 결승에서 숙적 일본과 중국을 꺾고 얻어낸 결과물이라 기쁨은 두 배였다.

영상 시청 이후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영상에서 안세영(20·삼성생명)을 비롯한 선수들이 무릎과 팔꿈치를 다쳐가며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점수를 지켜낸 과정을 칭찬하며 이번 우승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번 우승은 한국 배드민턴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결승전 당일 협회장기 대회가 열렸는데 전국의 배드민턴인이 하나 돼 7시간에 걸친 대표팀의 우승 과정을 지켜보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를 보여주신 대표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김충회 대표팀 감독과 주장 김소영(30·인천국제공항) 등 선수단 20여명을 무대 위로 초청해 기념메달을 수여했다. 대회 우승컵은 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 다음주 중 국내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충회 감독은 “출국 당일에만 해도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 컸지만 4강 일본전 승리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올라와 내심 우승을 기대했다”며 “결승에선 우리 선수단 특유의 정신력이 강점으로 빛났다. 선수단을 비롯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주신 한국 배드민턴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소영도 “우승 후에도 그 순간이 믿기지 않아 며칠 동안 어안이 벙벙했다”며 “모든 선수들이 저마다 위치에서 맹활약을 해준 덕분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 모든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7일부터 열릴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와 오픈 출격을 준비한다.

잠실 I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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